15년을 뉴스룸에 서 있던 사람이, 이제는 카메라 앞에서 자신의 하루를 찍기 시작했다.
24일 유튜브 채널 ‘강지영의 동그라미’에는 ‘[단독입수] 퇴사 후 방송국 주변 떠돌며 혼밥하는 강지영의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JTBC 아나운서를 떠난 뒤 처음 선보이는 유튜브 콘텐츠다.
이날 강지영은 “금요일 오후에 여기 올 수 있는 사람 나야 나”라며 자유로운 분위기로 등장했다. 과거라면 연차를 써야 했던 시간, 이제는 온전히 자신의 시간으로 보내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는 “요즘 마음이 많이 편하다”며 “큰 욕심 없이 나와서 그런 것 같다. 요즘은 ‘내가 뭐 하지?’ 이런 생각을 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공개된 일상은 소소했지만 달라진 삶을 보여주기엔 충분했다. 자이로토닉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해 광화문 서점을 찾고, 혼자 식사를 한 뒤 한강을 걷는 루틴을 이어갔다.
특히 요리에 대한 관심도 드러냈다. 강지영은 “조리기능사 자격증을 따보고 싶다”며 “요리를 좋아해서 집에서 웬만한 건 다 해 먹는다”고 말했다.
과거 뉴스룸 시절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그는 “그때는 항상 긴장 상태였다”며 “허리가 갑자기 안 펴져서 신경 절제술을 받고 출근한 적도 있다”고 떠올렸다.
또 “방송을 잘하고 싶어서 발성, 발음 연습을 과하게 하다가 성대 결절 경고까지 들었다”며 치열했던 시간을 털어놨다.
유튜브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는 아이템을 위해 움직였다면, 이제는 내가 아이템이다”라며 “느낌이 다르지만 짜릿하다”고 밝혔다.
강지영은 “동그라미를 하나씩 지워가듯,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해보려 한다”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한편 강지영은 2011년 JTBC 아나운서로 입사해 약 15년간 활동했으며, 2024년 4월 결혼 후 새로운 인생 2막을 시작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