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무슨 마음고생 있었길래…흰머리 가득 “나는 벌레 같더라”

배우 황정음이 직접 흰머리를 염색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정수리 가득 올라온 새치와 함께 지난 1년 동안 겪은 변화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5월 황정음의 유튜브 채널에는 ‘72세 아빠와 셀프염색하는 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황정음은 거울 앞에 앉아 직접 염색약을 준비했고, 카메라를 향해 정수리를 보여줬다.

“2주만 지나면 흰머리가 다 올라온다.” 황정음이 머리를 숙이자 새치가 빼곡하게 올라온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 그는 “눈도 잘 안 보이고 흰머리도 너무 많아졌다. 스트레스가 머리로 오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도 탈모는 없어서 다행”이라며 특유의 웃음을 보였다.

황정음이 직접 흰머리를 염색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사진=황정음 유튜브 채널
황정음이 직접 흰머리를 염색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사진=황정음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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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제주도에서 올라온 아버지도 함께했다. 황정음은 “부녀 합작 아바타 염색”이라며 웃었고, 아버지는 딸의 뒤쪽 머리에 직접 염색약을 발라줬다. 집 안에서 이어진 부녀의 대화와 염색 과정은 꾸밈없는 일상 그대로였다.

특히 눈길을 끈 건 셀프 염색을 시작한 시기였다. 제작진이 “집에서 염색한 지 얼마나 됐냐”고 묻자 황정음은 잠시 머뭇거리더니 “횡령 이후부터”라고 답했다. 지난해 논란 이후 약 1년 가까이 직접 염색을 해왔다는 사실이 자연스럽게 공개됐다.

지난 24일에는 첫째 아들 왕식이의 부상까지 겹쳤다. 황정음은 다른 영상에서 “왕식이가 인대 파열이 돼서 축구하다가 다쳤다”며 “어제도 새벽 1시부터 계속 병원에 갔다. 잠잘 시간이 없었다. 답답하다. 숨도 잘 안 쉬어진다”고 털어놨다. 육아와 간호를 병행하는 근황도 함께 전했다.

이후 복귀 영상에서는 지난해 논란과 이혼 과정을 언급하며 달라진 생각도 고백했다.

황정음은 “어릴 때부터 나는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예쁘고 스페셜하고 우주의 중심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말은 예상 밖이었다.

“그런데 이번 일을 겪고 나는 벌레구나 싶었다.” 그는 “예전에는 튀고 싶고 주목받고 싶었는데 이제는 조용하고 평범하게 살고 싶다”며 “작은 것에도 감사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정수리에 가득 올라온 흰머리를 직접 염색하던 황정음은 지난 1년을 돌아보며 외모보다 더 크게 변한 건 자신의 마음이었다고 고백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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