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앳하트(AtHeart)가 1996년으로 시간 여행을 떠났다. 본격 글로벌 리메이크 프로젝트로 돌아온 앳하트는 ‘Say It’을 들고, 전 세대 글로벌 팬들의 취향을 저격하기 위해 나섰다.
앳하트(미치, 아린, 케이틀린, 봄, 서현, 아우로라, 나현)가 새롭게 선보이는 ‘타임 트래블 프로젝트’(TIME TRAVEL PROJECT)는 1996년 발매 당시 국내외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명곡들을 앳하트만의 색깔로 새롭게 재해석하는 글로벌 리메이크 프로젝트다. 1996년과 2026년, 30년이라는 간극을 뛰어넘어 세대를 이을 ‘타임 트래블 프로젝트’의 첫 시작은 스웨덴 밴드 카디건스(The Cardigans)의 대표곡 ‘Lovefool’을 앳하트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Say It’이다.
‘Butterfly Doors’(버터플라이 도어스)으로 몽환적이면서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앳하트는 청량하면서도 발랄한 ‘Say It’으로 이전과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Butterfly Doors’와 또 다른 매력의 곡을 들고 컴백하게 됐다”고 말한 앳하트는 “보여주는 기회가 많아서 많이 설레고, 늘 그랬듯 이번 활동과 컴백도 정말 잘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멤버들의 국적과 문화적 배경이 모두 다른 만큼, 팀워크와 케미스트리를 위해 평소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궁금하다.
아린 : 사실 한국인인 멤버들도 사실 자라왔던 도시와 동네가 다 달라요. 한국인 멤버들도 어린 시절 경험했던 지역의 문화가 조금씩 다른데, 하물며 다른 나라에서 온 멤버들과 소통을 잘 할 수 있을까, 처음에는 많이 걱정했었죠. 하지만 함께 연습을 하고 시간을 보내면서 알게 된 것은 마음이 같으면 문제될 것예요. 저희끼리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서운한 점을 털어놓고 이를 조율하고 해결해 나가면서 계속해서 팀워크를 맞춰나가고 있어요.
미치 : 처음에는 언어가 달랐고, 능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적응이 쉽지 않았어요. 하지만 이제는 오히려 저희가 다르는 건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한국에서 활동할 때는 한국 멤버들에게 도움을 받으면서 배워나가지만, 해외를 가게 될 경우 저희가 또 다른 도움을 줄 수 있거든요. 계속해서 배우고 도와주면서 부족함을 채워나가는 것 같아요.
케이틀린 : 지금도 쉽지는 않지만, 처음에는 정말 어려웠어요. 서로 언어가 다른 만큼 소통하는 것이 쉽지 않았거든요. 지금은 점점 괜찮아지고 있어요. 문화 차이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만큼 서로를 이해해주고, 맞춰나가는 거 같아서 좋아요. ‘맞다, 틀렸다’를 논하기보다는, 서로의 의견을 같이 이야기하면서 채워나가고 있어요.
명곡을 재해석하는 ‘타임 트래블 프로젝트’의 리메이크곡 선정 기준이 궁금하다.
봄 : ‘타임 트래블 프로젝트’로 총 2개 곡을 선보여요. 하나는 ‘Say It’이고, 또 다른 하나는 룰라 선배님의 ‘3! 4!’로 정했어요. 공통점은 두 곡 모두 1996년에 발매된 노래라는 점이에요. 그 중에서도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곡으로 글로벌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지금까지도 꾸준하게 사랑 받고 있는 ‘Lovefool’을 하게 돼서 너무 좋아요. 30주년을 맞은 노래들을 저희가 부를 수있 다는 것 자체가 뜻깊었어요.
멤버들 모두 1996년을 겪지 못했다. 태어나지도 않은, 30년 전의 감성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것이 마냥 쉽지만은 않았을 것 같다. 이를 위해 어떤 준비를 했을지 궁금하다.
나현 : ‘Lovefool’과 ‘3! 4!’ 모두 친숙했던 곡이었기에,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 특별한 노력을 한 건 사실 없었어요. 집중적으로 무언가를 했다기보다는 연습하면서 자연스럽게 무드를 익혀나갔던 것 같아요.
앳하트만의 ‘Say It’이 가진 차별화된 매력 포인트와 ‘킬링 파트’가 궁금하다.
봄 : ‘Lovefool’의 경우 몽환적인 느낌과 더불어 밴드와 신나는 느낌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곡이라고 느꼈어요. 지금까지 저희가 해왔던 장르가 몽환적이면서도 차분하면서도 몽글몽글한 감성이 있잖아요. 이번 ‘Say It’의 코러스에 신나고 리드미컬한 부분을 가미해, 원곡의 신나는 느낌과 앳하트만의 몽환적인 매력을 살리고자 했어요. 무대를 보시면 원곡을 잘 아시는 분들도, 원곡이 낯선 분들도 잘 듣고 즐기실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확실한 건 전에 잘 보여드리지 않았던 앳하트의 밝고 신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점이에요. 처음 해보는 콘셉트인 만큼 걱정도 많이 하고 긴장도 됐는데, 막상 해보니 우리 멤버들이 이런 스타일도 잘 소화할 수 있구나 싶더라고요.(웃음) 앳하트가 요즘의 음악 트랜드 뿐 아니라, 레드로스러운 부분도 잘 살릴수 있는 그룹이라는 것을 알게 돼서 좋아요.
무대 위 퍼포먼스 중 집중해서 봐주었으면 하는 포인트 안무나 제스처가 있다면?
아린 : 포인트가 정말 많은데, 그 중 하나만 꼽자면 저는 코러스 부분이요. 가사에 따라 동작을 맞춰봤는데, 이러한 재미적인 요소들을 지켜봐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웃음) 그리고 케이틀린와 미치의 파트 중 ‘싱잉랩’과 같은 파트가 많은데, 액팅 부분이 많아서 그 부분도 재밌게 봐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미치 : ‘Say It’ 안무 중에서 제일 특이한 점은 ‘짐볼’을 이용한 안무가 있다는 거예요. 실제로 처음 안무 시안을 봤을 때 제일 반응이 컸던 부분이 ‘짐볼 안무’였어요. 처음 보고 너무 신기해서 감탄했었는데, 다른 분들도 그러지 않을까 싶어요. 짐볼 안무가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포인트입니다.
아린 : 짐볼 안무를 처음 연습했을 때 넘어지고, 튕기고, 굴러가고 그래서 맞추기가 마냥 쉽지만은 않았지만, 그래도 재밌었어요. 하다 보니 각자가 맞는 쿠션감을 찾게 돼서, 무대 시작 전 공을 만지면서 ‘내 공이다’ ‘이 공은 내 공이 아니다’ 하고 챙겨가고 있어요.(웃음)
‘타임 트래블 프로젝트’의 두 번재 곡인 ‘3! 4!’에 대해서도 말해달라.
나현 : ‘3! 4!’의 경우 노래 자체가 밝고 신나는 곡이잖아요. 여름과도 잘 어울리는 곡이다 보니 한껏 신나고, 밝고, 사랑스러운 소녀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많이 노력했어요. 웃는 얼굴로 신나게, 즐겁게 즐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연습도 많이 했죠. 보면 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린 : ‘3! 4!’의 경우 저희 엄마가 평소에도 좋아하고 많이 듣는 노래여서, 리메이크 결정이 나기 전에도 이미 잘 알고 있는 노래였어요. 사실 저희 엄마뿐 아니라 많은 분들께서 ‘3! 4!’가 어떤 노래인지 아시더라고요. 남녀노소 친근하게 다가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어요.
‘Love It’과 ‘3! 4!’로 앳하트 또한 2026년 여름 ‘썸머송 대전’에 뛰어들게 됐다. ‘썸머송 대전’ 속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자신이 있는지 궁금하다.
미치 : 두 곡 모두 나이와 상관없이 편한하게 들을 수 있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노래라고 생각하기에 충분히 자신 있어요.
나현 : 앳하트가 데뷔 후 처음 보여주는 썸머송인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했어요. 진심을 담은 만큼 자신 있습니다.
앳하트가 생각하는 ‘앳하트의 색’과 강점은 뭐라고 생각하는가.
봄 : 저희는 한눈에 봐도 다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생긴 것도 다르고, 그만큼 다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요. 그렇기에 각자가 가진 강점도 다르죠. 각자 자라왔던 환경이 달랐던 만큼 처음에는 걱정도 있었는데, 같이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고 서로를 알게 되고, 다른 걸 인정해 나가면서 좋은 점을 찾아가고 있어요. 팬들도 그런 모습을 많이 좋아해 주시는 거 같기도 하고, ‘무대를 볼 때마다 최애가 달라져서 최애를 정할 수 없다’고도 해주시는데, 그 부분이 저희의 강점이지 않을까 싶어요.
이번 첫 번째 싱글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구체적인 성과나 목표가 있다면?
서현 : 특별하게 무언가를 이루기보다는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분들께 저희를 알리는 것이 1순위 목표에요. 욕심을 조금 더 내보자면 음원차트도 올라가면 좋을 거 같아요, 상위권 정도?
나현 : 저희가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는데, 저희가 항상 이야기하는 것 중 하나가 ‘5세대 휩쓸자’ ‘5세대의 심장이 되자’거든요. 우리의 목표대로 세대를 아우르는 걸그룹이 된다면 좋을 것 같아요.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