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예능 프로그램의 아이콘이었던 ‘아담부부’ 조권과 가인이 10여 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여전히 끈끈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가상 결혼 종료 후에도 쉼 없이 이어온 두 사람의 우정이 대중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3일 차오루의 유튜브 채널 ‘차오룸’에 출연한 조권은 가인과의 현재 관계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그는 “우결이 끝난 지 오래됐지만, 서로 잘 지내는지 묻는 ‘생존신고’를 주고받는 사이”라고 밝혔다. 방송 카메라 밖에서도 종종 만나 밥을 먹거나 술잔을 기울이며 친구로서의 인연을 소중히 가꿔오고 있었다.
조권은 과거 방송 당시 화제를 모았던 ‘첫 입술 뽀뽀’를 회상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당시 너무 긴장해 스케이트를 잘 못 탔는데, 가인 누나가 먼저 다가와 뽀뽀해줬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당시의 풋풋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현재의 관계에 대해서도 가식 없는 고백이 이어졌다. 조권은 “사적으로 만날 때 뽀뽀하느냐”는 질문에 잠시 망설이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취하면 한다”라며 깜짝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두 사람이 가상 부부라는 틀을 벗어나 이제는 어떤 이야기든 편하게 나눌 수 있는 친구 사이가 되었음을 방증한다.
두 사람의 인연은 단순한 추억으로 박제되지 않았다. 작년, 두 사람은 오랜만에 만나 식사를 하고 ‘인생네컷’ 사진을 찍어 SNS에 공개했다. 조권은 당시를 떠올리며 “사진을 올리자마자 쏟아지는 기사와 댓글을 보고 ‘아담부부’의 영향력이 여전하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전했다.
방송이 맺어준 가상 결혼의 인연을 넘어, 이제는 서로의 삶을 응원하는 동료로 남은 두 사람. 조권의 고백처럼, 10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이들의 우정은 팬들에게 여전한 설렘과 따뜻함을 동시에 안겨주고 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