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 “밥통 열면 구더기 드글드글”…극장에서 먹고 잔 대학 시절

유지태가 대학 시절 겪었던 극심한 생활고를 털어놨다.

배우 유지태는 1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에서 대학 시절 연극에 몰두하며 극장에서 먹고 자던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밥을 먹을 시간조차 없어 밥통을 열면 구더기가 생길 정도였다고 고백하며, 당시의 고된 생활을 생생하게 전했다.

유지태가 대학 시절 겪었던 극심한 생활고를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채널 ‘이민정 MJ’
유지태가 대학 시절 겪었던 극심한 생활고를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채널 ‘이민정 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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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태는 연극 무대를 만들고 조명을 설치하는 등 하루 대부분을 극장에서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선배들이 스태프 일을 시켰다. 극장을 짓고, 조명을 달고, 무대를 만들었다”며 “밥을 해놔도 먹을 시간이 없었다. 밥통을 열면 구더기가 드글드글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자취 생활도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용돈을 처음에 다 써버리면 한 달을 1000원, 2000원으로 살아야 했다. 그래서 늘 ‘밥 좀 사주세요’라고 말하고 다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함께 출연한 대학 동기 김준호는 ”내 별명은 똥파리였고 지태는 메뚜기였다“고 웃으며 회상했다. 그는 ”나는 선배들에게 붙어 밥을 얻어먹었고, 지태는 술자리에서 사라져 극장이나 자취방으로 뛰어다녔다. 극장에서 사는 사람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지태는 “스튜디오에서 잤다. 수업보다 세트를 만들고 공연을 준비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연극을 만드는 것이 진짜라고 믿었다”고 말했다. 이후 김준호가 개그맨으로 먼저 데뷔했고, 유지태 역시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지태는 자신의 큰 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아버지가 183cm, 어머니가 172cm였다. 당시에는 두 분 다 굉장히 큰 편이었다”고 밝혔으며, 유지태는 2011년 배우 김효진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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