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잔 던졌나” 박나래, 결국 경찰 떠나 검찰行…사법 리스크 현실화

방송인 박나래가 전 매니저를 폭행했다는 혐의로 경찰 수사를 마친 뒤 검찰의 처분을 기다리게 됐다.

고소장 접수 이후 7개월간 이어진 공방 끝에 경찰이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사건을 검찰로 넘기면서, 박나래의 연예계 활동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10일 법조계 및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박나래를 특수폭행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방송인 박나래가 전 매니저를 폭행했다는 혐의로 경찰 수사를 마친 뒤 검찰의 처분을 기다리게 됐다.사진=천정환 기자
방송인 박나래가 전 매니저를 폭행했다는 혐의로 경찰 수사를 마친 뒤 검찰의 처분을 기다리게 됐다.사진=천정환 기자

지난해 12월 전 매니저 A씨 등이 박나래를 고소한 지 약 7개월 만이다. 당시 A씨는 술자리 폭언과 함께 박나래가 던진 술잔에 맞아 얼굴 등에 부상을 입었다며 전치 2주의 상해진단서를 제출하는 등 강경한 대응에 나선 바 있다.

박나래 측은 의혹이 제기된 시점부터 줄곧 강하게 혐의를 부인해 왔다. 지난 2월 경찰 조사 당시에도 “술잔을 바닥에 던진 사실은 있으나 특정인을 향해 던진 것은 아니며, A씨의 부상 주장 또한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하며 정면 돌파를 시도했다. 그러나 수사기관은 고소인의 진술과 증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사건을 검찰로 넘기기로 결정했다.

검찰로 사건이 넘어가며 상황은 더욱 엄중해졌다. 다만 검찰 송치가 곧 형사 처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향후 검찰이 보완 수사를 거쳐 최종 기소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여기에 박나래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는 하나가 더 있다. 현재 경찰은 박나래의 이른바 ‘주사 이모’를 통한 불법 의료행위 수수 의혹에 대해서도 별도의 수사를 진행 중이다.

폭행 혐의 송치와 의료법 위반 수사라는 이중고를 겪게 된 박나래. 대중의 사랑을 받던 예능인이 잇따른 사법 의혹으로 벼랑 끝에 몰린 가운데, 향후 검찰 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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