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베니테스(66·스페인) 감독이 스코틀랜드 축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을 열어뒀다.
스코틀랜드 축구협회는 스티브 클라크 감독의 후임을 찾고 있다. 클라크 감독은 스코틀랜드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도전을 마친 뒤 지휘봉을 내려놨다. 스코틀랜드는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C조에서 1승 2패(승점 3점)를 기록하며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스코틀랜드는 9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를 통해 다시 공식전에 나선다.
베니테스 감독은 스코틀랜드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그리스 명문 파나티나이코스를 떠난 뒤 소속팀 없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베니테스 감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항상 열려 있다”며 “국가대표팀은 클럽과는 다른 방식과 접근이 필요한 곳이다. 선수들은 큰 동기부여를 안고 대표팀에 합류한다. 나는 선수들이 조국을 자랑스럽게 만들 수 있도록 팀을 조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베니테스 감독은 이어 “파나티나이코스에선 33명의 선수를 보유했다.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선수들에게 어떻게 동기부여를 할 것인지 고민해야 했다”며 “대표팀은 다르다. 또 다른 도전이다. 흥미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언가를 만들고 성취할 가능성을 제시하는 나라라면 어디든 관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베니테스 감독은 ‘스코틀랜드 대표팀 감독직에 구체적으로 관심이 있느냐’는 질문엔 “좋은 나라라면 어디든 열려 있다”고 답했다.
베니테스 감독은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 등을 지휘한 명장이다. 대표팀을 이끈 경험은 없지만 풍부한 지도자 경력을 앞세워 스코틀랜드의 차기 사령탑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포르투갈 대표팀을 떠난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도 클라크 감독의 후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데이비드 모예스 에버턴 감독, 존 맥글린 폴커크 감독, 알렉스 닐 밀월 감독, 스티븐 네이스미스 스코틀랜드 대표팀 코치 등도 스코틀랜드의 새 사령탑 후보로 꼽힌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