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동하가 7년 만에 새 미니앨범 ‘오아시스’로 돌아온다.
과장된 수식어나 화려한 포장 대신, 정통 록 발라드의 묵직함과 본인의 어린 시절 사진을 앞세워 대중의 메마른 일상에 담담한 위로를 건넨다.
뮤직원컴퍼니는 오는 9월 6일 오후 6시 정동하의 새 미니앨범 ‘오아시스’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는 2019년 발표한 미니앨범 ‘스케치’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공식 신보다. 이번 앨범은 바쁘고 삭막한 현대인들의 일상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금 나아갈 힘을 얻기를 바라는 진심 어린 메시지를 담고 있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오아시스’는 서정적인 멜로디 라인 위에 리얼 밴드 사운드가 조화를 이루는 정통 록 발라드 장르다. 정동하의 오랜 강점인 애절하고 호소력 짙은 음색을 안정적으로 담아내며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앨범 커버다. 정동하는 본인의 실제 어린 시절 사진을 전면에 내세웠다. 화려하게 기획된 콘셉트 이미지들이 난무하는 가요계에서, 가장 순수했던 시절의 모습을 통해 누구나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위로와 희망의 기억을 자극하겠다는 의도를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밴드 부활의 최장수 보컬리스트를 거쳐 솔로 아티스트로 안착한 그는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20주년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본인의 말처럼 그의 음악적 궤적은 여전히 확장 중이다.
지난해 11월 록 감성으로 재해석한 이재성의 리메이크 곡 ‘그 집 앞’을 발표했으며, 올해 4월에는 생일 기념 팬미팅 개최와 더불어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4.19혁명 66주년 기념행사 무대에 올라 묵직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지난 7월 26일에는 서울 구름아래소극장에서 팬 콘서트를 열고 관객들과 호흡하며 신보 발매 소식을 직접 알렸다.
오랜 시간 흔들림 없이 기량을 유지하는 비결은 철저한 자기 관리에 있다. 과거 부활의 멤버 채제민이 “내가 만난 가수 중에서 자기 관리는 정동하가 단연 최고”라고 언급했을 정도다.
현재 용인예술과학대학교 전임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는 정동하는 방송과 공연을 넘나들며 안정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9월 6일 공개되는 신보 ‘오아시스’ 활동과 더불어, 가수 알리와 함께 진행 중인 조인트 전국 투어 콘서트를 병행하며 올 하반기에도 깊이 있는 음악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MK스포츠 홍동희 선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