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테니스 선수 전미라가 대천해수욕장에서 보낸 당일치기 여름 사진을 공개했다.
전미라는 14일 자신의 SNS에 바다를 찾은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전미라는 밀짚모자와 선글라스를 쓰고 꽃무늬 튜브톱 수영복에 민트색 쇼츠를 매치한 채 물이 빠진 해변을 천천히 걸었다. 넓게 펼쳐진 푸른 하늘과 구름, 수평선이 한 화면에 담기면서 얼핏 해외 휴양지처럼 보이는 장면이 완성됐다.
하지만 장소는 충남 보령의 대천해수욕장이었다. 실제 댓글에도 “와, 난 외국 바다인 줄. 너무 좋다”, “며칠 전 아이랑 급 다녀왔는데 미라님 계시니 외국 바다인 줄 알았어요”라는 반응이 나왔다. 또 다른 댓글에는 “대천 사는 아줌마인데 대천해수욕장에서 볼 수 없는 몸매와 미모”라는 말도 적혔다.
전미라가 남긴 글도 사진의 분위기와 맞닿아 있었다. 그는 “바다는 슬프면서도 힐링되고 좋으면서도 불안정하고, 아무 생각이 없다가도 생각이 많아지게 하는 그런 장소”라며 “하늘이 너무 예뻐서 여기가 어딘지 알 수가 없을 정도”라고 적었다.
사진은 한 장으로 끝나지 않았다. 175cm가 넘는 장신의 전미라는 해변을 걷는 앞모습에 이어 뒤돌아 바다로 향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이후에는 도트 무늬 수영복을 입고 바다 위 시설에 서 있는 장면, 모래사장에 앉아 수평선을 바라보는 모습까지 차례로 담았다.
댓글에서는 체형에 대한 반응도 이어졌다. “몸매보소 부럽다. 쭉쭉 뻗으셨네”, “너무 멋지다”, “여신이셔요” 등의 실제 반응이 달렸다. 풍경을 두고도 “하늘이 아름다워요”, “풍경이 이뻐요”라는 댓글이 이어졌다.
전미라는 “저렇게 찍어 놓으니 혼자 여유롭게 간 것 같다”며 “당일치기라도 훌쩍 떠나보세요. 피곤함을 얻긴 하지만 행복과 감사가 더 커요”라고 당시 하루를 설명했다.
전미라는 대한민국 최초로 주니어 윔블던 여자 단식 준우승을 기록한 테니스 선수 출신이다. 현역 은퇴 후에는 후배 양성과 테니스 관련 활동을 이어왔으며, 2006년 가수 윤종신과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이번 사진의 장소를 알아본 한 댓글 작성자는 “같은 공간에 계셨네요. 진짜 뵙고 싶은 분이었는데 아쉽네요”라고 남겼다. 해외 휴양지처럼 보였던 사진 속 공간은 실제로는 대천의 여름 바다였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