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온다’ 하석진이 이주연에게 깊은 죄책감을 느낀다.
16일 오후 방송되는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연출 홍석구 / 극본 이경희 / 제작 몬스터유니온, 콘텐츠지) 8회에서는 김무진(하석진 분)과 한규림(안희연 분)을 비롯해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감정선에 예상치 못한 변화가 찾아온다.
앞서 김무진은 쌍둥이 한규서(박수오 분), 한규민(김민서 분)으로부터 한규림이 결혼하지 않았다는 소식을 듣고 큰 충격에 빠졌다. 이후 퇴근하는 한규림 앞에 나타난 그는 “살아있는 동안 절대로 만나지 맙시다”는 말을 남긴 채 돌아섰고, 그녀는 당혹감을 애써 삼켰다. 한편 오랜 짝사랑에 지친 장서현(이주연 분)은 이민까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공개된 스틸컷에는 입원한 장서현과 그 곁을 지키는 김무진의 모습이 포착됐다. 자신 때문에 입원한 장서현을 마주한 김무진의 얼굴에는 착잡함과 죄책감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특히 오랜 짝사랑을 끝내 접지 못하는 장서현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겹쳐보며 복잡한 감정에 휩싸인다고. 과연 김무진이 장서현의 23년 순애보에 어떤 답을 내놓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한규림은 또 다른 병원 응급실에서 조흥식(배정남 분)과 마주해 눈길을 끈다. 얼굴에 상처를 입고 양팔에 깁스까지 한 조흥식은 오히려 한규림을 다독이며 괜찮다고 안심시킨다. 자신보다 한규림을 먼저 걱정하는 그의 따뜻함에 한규림의 눈빛에도 미안함과 고마움이 교차한다. 뜻밖의 사건을 계기로 한층 가까워진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변화를 맞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사랑이 온다’는 깨진 가족의 파편을 모아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인생 한 상을 차려내는 두 남녀의 패밀리 레시피 드라마로 ‘함부로 애틋하게’,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 작품마다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보여준 이경희 작가의 주말극이다. 여기에 ‘여왕의 집’, ‘미녀와 순정남’, ‘하나뿐인 내편’ 등을 통해 섬세한 감정선과 따뜻한 시선을 보여준 홍석구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