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영(33·안하영) 증조부 안상호의 매국 행적이 연이어 파며되며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하영의 과거 SNS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하영은 2021년 1월 9일 자신의 SNS에 “생애 첫 한복 즐거웠던 촬영”이라며 드라마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2020) 촬영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당시는 평범한 촬영 후기였으나, 공교롭게도 “생애 첫 한복”이라는 하영의 발언과 과거 증조부가 조선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에서 했던 발언이 맞물리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일선동화의 가정’(一鮮同化의 가정), 즉 ‘일본인처럼 생활하고 동화되는 것이 모범적이다’라는 사례로 기사에 실렸던 안상호는 “조선 옷은 한 번도 입지 아니하고 음식도 매운 것은 조금도 못 먹는다”라며 자신과 가족의 ‘일본인화’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발언을 했다.
이 가운데 1993년생인 하영이 20대 후반까지 한복을 입어보지 않았다는 표현에 일부 누리꾼이 의문을 제기했다. 해당 표현이 실제로 태어나서 처음 한복을 입은 것인지 단정하기는 어려우나, 최근 벌어진 친일 논란과 연결한 조롱성 반응으로까지 번졌다.
이에 대해 “20대 후반이 되고도 ‘생애 첫 한복’이라는 표현이 말이 안 된다” “한복 대신 기모노만 입었냐” “증조부는 조선 옷을 한 번도 입지 않은 걸 자랑스러워하더니, 후손도 한복을 안 입네” 등으로 비아얀 거리는가 하면, “한복을 입고 촬영한 게 처음이라는 뜻일 수도 있다” “이건 좀 억지 같다” 등으로 반박하는 반응도 나오며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한편 내년 2월 편성이 예정됐던 SBS 새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 촬영 중에 있다. 전직 변호사이자 현직 사무장 권백이 법률사무소 구성원들과 승산 없는 사건을 해결하는 코믹 법조 탐정물로, 2018년 일본 TV아사히에서 방송한 ‘리갈 V~전 변호사 타카나시 쇼코~’를 원작으로 한다.
다만 주연인 하영이 증조부 매국 행적 및 집안의 친일 논란에 휘말에서 일본 작품이 원작인점과 3·1절을 앞둔 편성 시점 등이 맞물리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