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브걸 유나가 무대가 아닌 오전 7시30분 아침 뉴스 화면에 등장해 직접 날씨 예보에 나섰다.
18일 오전 방송된 JTBC 아침 종합뉴스 프로그램 ‘아침&’에는 브브걸(BBGIRLS, 민영·은지·유나) 멤버 유나가 일일 기상캐스터로 출연했다. 유나의 이날 출연은 전날 소속사를 통해 예고됐으며, 실제 생방송에서 실시간 날씨를 전달했다.
평소 무대에서 보여주던 모습과는 분위기부터 달랐다. 단정한 단발머리에 흰색 재킷을 입은 유나는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채 카메라를 바라봤다. 화면만 보면 처음 기상캐스터 자리에 선 모습이라고 쉽게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유나는 자신을 브브걸 유나라고 소개한 뒤 “그럼 지금부터 오늘의 날씨를 전해드리겠습니다”라며 곧바로 예보를 시작했다.
단순한 깜짝 등장으로 끝나지 않았다. 유나는 춘천과 서울 23도, 광주 24도, 대전 25도 등 전국의 아침 기온을 차례로 전했다. 이어 낮에도 무더위가 계속된다며 부산 30도, 서울과 광주, 대구 32도 등 전국이 29도에서 33도의 기온을 보이겠다고 설명했다.
예보는 계속됐다. 광복절 연휴 동안 남부지방에 내렸던 비가 일부 지역에서 이날까지 영향을 주겠다며 남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까지 차례로 짚었다.
첫 도전의 자연스러움은 여기서 드러났다. 유나는 아침 기온에서 낮 최고기온, 비와 예상 강수량까지 이어지는 원고를 또박또박 전달하며 생방송을 이어갔다.
준비한 예보를 모두 전달한 뒤에는 “지금까지 날씨였습니다”라고 인사하며 첫 일일 기상캐스터 출연을 마무리했다.
전날 공개된 출연 소식에서는 무대 위 퍼포먼스와 다른 차분하고 단아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예고가 나왔다. 이날 실제 방송에서는 예고에 그치지 않고 직접 기온과 강수량을 전달하며 아침 뉴스 한 코너를 채웠다.
유나가 속한 브브걸은 ‘롤린(Rollin’)’과 ‘운전만해(We Ride)’의 역주행으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였다. 최근에는 약 1년 2개월 만에 신곡 ‘BODY WAVE(바디 웨이브)’를 발표했으며 멤버들이 기획 단계부터 제작 전반에 직접 참여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