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안선영이 아이 있는 남자와 결혼한 사실을 알리기 창피해했던 친구가 이제는 그 아이에게 동생을 만들어주려고 시험관 시술까지 시작했다고 밝혔다.
1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이중생활’에는 안선영이 구독자들의 연애 고민을 상담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41세의 한 구독자는 2년 전 이혼한 뒤 거래처에서 만난 돌싱 남성과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상대에게 네 살 딸이 있다는 사실이 마음에 걸린다며 “그 아이를 제 아이처럼 사랑해 줄 수가 있을까요? 혹시라도 아이를 낳게 되면 편애하지 않을 수 있을지 자신이 없습니다”라고 물었다.
이에 안선영은 아이 있는 남성과 결혼한 친구의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제 주변에 친구는 돌싱도 아니고 싱글인데 아이가 있는 남자랑 사랑에 빠져서 너무 고민을 하다가 결혼을 했거든요”라며 “근데 한동안 SNS상에서 사라졌었어요”라고 말했다.
그 이유는 뜻밖이었다. 안선영은 “본인이 아이가 있는 남자랑 결혼했다는 걸 알리는 게 너무 솔직히 좀 창피했대요”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결혼 후 친구의 마음은 달라졌다. 안선영은 “근데 지금 애 때문에 살아요. 애랑 물고 빨고”라며 “남편 꼴 보기 싫어서 이혼할 만큼 싸운 적이 한 12번 있었는데 지금 아들이 너무 예뻐서”라고 전했다.
이어 “자기는 애를 너무 싫어했던 애인데 이 아들을 키우면서 엄마라는 게 얼마나 위대한 직업인지를 깨달았다”며 “40이 넘었는데 시험관을 지금 시작해서 얘한테 동생 만들어 주고 싶어서”라고 밝혔다.
안선영은 친구의 사례를 들려주며 아직 시작하지 않은 사랑의 미래를 너무 앞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그는 “지금 아직 시작도 안 했잖아요. 결혼까지 갈지 안 갈지도 모르는 거고”라며 아이와의 관계도 미리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민하기 전에 저는 일단 시작해 보시라”며 “하다못해 잘 안 돼서 헤어지면 어때? 영화가 새드 엔딩이면 처음부터 볼 가치가 없나요?”라고 되물었다.
이어 “지금이 아니면 못 해 보는 설렘이야”라며 “설레는 마음을 주는 것만 해도 난 너무 좋을 것 같은데”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선영은 2013년 3세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해 아들 바로 군을 두고 있으며,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