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제주)=천정환 기자] '제9회 박지윤 바자회, 소소한 제주'가 13일 제주시 노형동 쁠랑뜨 카페에서 열렸다.
쇼핑도 기부가 되는 '9번째 박지윤 자선바자회'는 16개 업체가 참여해 물품 판매 수익금을 제주 지역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고자 기획된 ‘박지윤 바자회’는 2014년 12월 18개 업체로 시작해 최근 2017년 3월 8회까지 30여개의 업체와 함께 나눔 바자회를 진행하고 있다.
박지윤은 활발한 방송활동에도 꾸준한 선행으로, 연예계에 귀감이 되어 왔다. 자신의 이름을 건 박지윤 바자회를 통해 기부를 하는 것은 물론, 지난달 14일 종영한 '크라임씬3' 우승 상금을 강력범죄 피해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기부했다.
박지윤은 나눔 바자회가 끝난 뒤 인터뷰에 응했다. 이하 일문일답.
Q. 자선 바자회를 하게 된 계기가 있나.
아무래도 방송을 하다 보니 일반인들 보다 많은 옷과 패션 아이템들이 있는 편이다. 처음에는 그것들이 쌓이고 쌓이는 게 너무 아까웠다. 그래서 의미 있는 곳에 쓸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생각하다가 ‘자선 바자회’를 생각하게 됐다.
Q. 반응은 어땠나.
처음에는 몇몇 지인들과 가로수길에서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하셨다. 쇼핑하는 것만으로도 기부가 되는 게 얼마나 좋은 일인가. 정기적으로 시작하게 된 지 햇수로 4년이 됐다. 참여 업체와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Q. 바쁜 와중에 바자회를 하는 것이 힘들진 않은가?
개인적으로 기부도 하는 편이다. 그런데 이름이 알려진 사람으로서 ‘이런 바자회가 있다’는 걸 알리는 것 또한 보람찬 일이다. 요즘 플리마켓도 유행하는데 이윤 추구가 아닌, ‘기부를 하는 착한 바자회가 되자’라는 좋은 취지를 알리고 싶다.
Q. 항상 슬로건이 있었는데 이번엔 ‘소소한 제주’로 정했다.
‘착한 바자회’는 원래 모토다. 그리고 매 회 마다 부제목을 정한다. 사실 아이들이 점점 커가면서 함께 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는데, 이번에 시간을 내서 아이들과 함께 하게 됐다.
Q. 주로 어떤 물품들을 판매, 기부하는가?
기본적으로 다양한 구성을 준비한다. 지역마다 특색 있는 상품도 준비한다. 이번에는 허기를 달랠 수 있는 간단한 음식을 비롯해 제주도 관광객들을 위한 기념품 등 많은 것을 준비했다. 반응은 엄청 좋았다.
Q. 수익금은 어떤 방식으로 기부되는지.
지역에서 하는 바자회는 고스란히 그 지역에 돌려드린다. 지역상권을 침해한다는 오해를 하는 분들도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부산에서는 아픈 아이들을 위해 써 주십사 병원에 기부했다.
Q. 방송, 육아, 자선바자회까지. 많은 일을 병행하고 있다. 특별한 건강관리법이 있나.
솔직히 두 아이를 출산한 여자로서 일과 바자회,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중요한 건 반복적으로 굶는 다이어트 등 몸을 혹사시키는 건 절대 하지 않는다. 건강한 음식,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하는 편이다.
Q. 끝으로 전하고 싶은 말은?
가끔 장사를 하는 게 아니냐고 오해를 하는 분들이 있다.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한다. 남을 돕는 다는 것이 절대 어렵지만은 않다. ‘착한 쇼핑’을 하는 게 기부의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걸 꼭 아셨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