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연말결산 영화②] 영화계를 뜨겁게 달군 ‘핫 클릭’ 뉴스 BEST4

[매경닷컴 MK스포츠 안하나 기자] 2017년에도 불륜, 성폭행, 폭행 등 대한민국의 영화계가 들썩였다.

특히 불의의 사고로 우리 곁을 떠난 故 김주혁까지, 바람 잘 날 없었던 영화계의 주요 이슈만 쏙쏙 모아 정리해 봤다.

◆ 홍상수 감독X김민희, 불륜 사이 인정
사진설명
홍상수 감독이 배우 김민희와의 불륜 사이를 공식석상에서 인정했다. 홍상수 감독은 앞서 지난 3월 홍상수 감독은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감독 홍상수) 언론시사회에서 김민희와의 관계에 대해 “저희 두 사람은 사랑하는 사이다. 저희 나름대로 진솔하게 사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언론 보도에서 이야기하지 않은 건 이야기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인 일이라 생각했다. 나오는 데 조금 고민이 있었는데 그런 보도들 때문에 생활하는데 불편한 게 있었다”며 “개인적인 부분은 정말 개인적인 부분이고 책임져야 할 부분이고, 저희 영화 만들었으니 영화에 대해 이야기 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특히 이달 15일 홍상수 감독과 부인 A 씨의 이혼 재판 첫 변론기일이 열렸다. 하지만 홍상수 감독은 참석하지 않았고, 법률 대리인만 참석했다. 그러나 A 씨는 여전히 무대응으로 일관 중이다.

이런 가운데 홍상수 감독이 최근 빙모상을 당하고도 빈소를 찾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더욱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김기덕 감독 사진=MBN스타 제공
김기덕 감독 사진=MBN스타 제공
◆김기덕 감독, 출연 여배우 폭행·베드신 강요 논란 김기덕 감독이 자신의 작품에 출연한 배우를 폭행한 혐의로 지난 27일 소환돼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김기덕 감독은 지난 2013년 개봉한 영화 ‘뫼비우스’ 촬영 당시, 여배우 A씨에게 폭행과 강요 등을 한 혐의로 피소됐다. 이에 검찰은 이 내용을 토대로 조사했다. 그러나 김기덕 감독은 뺨은 때린 것은 인정했지만, 연기지도를 위한 것일 뿐 고의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이에 여배우 A씨는 “저는 오랜 고민 끝에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나왔다. 지금도 무척 떨린다. 4년 만에 나타나 고소한 것이 아니다”라며 “이 사건은 고소를 한 번 하는 데 4년이나 걸린 사건이다”라며 오열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박지영)는 김기덕 감독을 폭행 혐의에 대해 벌금 500만 원에 약식 기소했다. 하지만 A씨에 대한 강제추행치상과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 없음” 처분을 내렸다.

조덕제 사진=MBN스타 제공
조덕제 사진=MBN스타 제공
◆성추행을 둘러싼 진실공방...조덕제VS여배우 조덕제는 지난 2015년 4월, 상대 여배우 B씨의 속옷을 찢고 바지에 손을 넣어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한 혐의로 B씨에게 고소당했다. 1심판결에서 무죄를 받았으나, 지난 11월 13일 열린 2심판결에서 서울고법은 조덕제의 강제추행치상 혐의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한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한 바 있다.

하지만 조덕제는 감독의 디렉션과 콘티에 따라 연기했을 뿐, 여배우의 바지에 손을 넣어 성추행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계속 잡음이 들려오자 정확한 사실을 밝히고 입장을 전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그는 “억울함과 답답함에 가슴이 갈기갈기 찢기고 무너졌지만, 앞을 향해 걸어가면 곧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믿고 지금까지 버텨왔다”라고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감독님의 지시에 따라 연기를 했을 뿐이다”라며 “어느 배우가 촬영 중 연기를 하면서 많은 스태프들이 보고 있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연기를 빙자해 말도 안 되는 추행을 하겠냐. 그거야말로 정신병자란 표현이 맞을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여배우 측은 “동의나 합의 없이 폭력을 휘두르고 속옷을 찢었으며 상하체에 대한 추행을 지속했다”며 주장했다.

이렇듯 조덕제와 여배우는 여전히 팽팽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故 김주혁 사진=MK스포츠 DB
故 김주혁 사진=MK스포츠 DB
◆갑작스럽게 하늘로 떠난 故 김주혁 지난 10월 30일, 놀랄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배우 김주혁이 차량 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은 것이다.

김주혁은 10월 30일 오후 4시 반쯤 서울 삼성동 한 도로에서 자신이 몰던 벤츠 SUV 차량이 그랜저 차량을 추돌한 뒤 인도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차가 전복됐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김주혁을 구조해 심폐소생술을 한 뒤 건국대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사망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은 동료 선후배들은 물론, 팬들도 함께 슬퍼했다. 특히 그의 마지막을 연인인 배우 이유영을 비롯해 소속사 나무엑터스 식구 유준상, 김지수, 박건형, 황정민, 천우희 등이 함께했다.

또한 KBS2 ‘1박 2일’에서 호흡을 맞췄던 유호진 PD를 비롯해 김준호, 데프콘, 김종민, 차태현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해 외롭지 않게 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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