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하나 기자]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버닝’으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4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에서 칸 영화제 출국 전 영화 ‘버닝’ 출연진들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행사에는 이창동 감독을 비롯해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가 참석했다.
이날 이창동 감독은 “나름 고민의 시간이 있었다. 특히 젊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며 “‘버닝’이 그 결과물이라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버닝 이창동 감독 사진=옥영화 기자
이어 “젊은이들이 바라보는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일까? 라고 바라보며 만들었다”며 “과거에는 힘들어지는 것이 분명했지만, 지금은 무엇 때문인지 미래가 보이지 않았을 때 드는 무력감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영화의 전체적인 것은 ‘벤’이 누구인가? 라는 것에서 영화가 시작 된다”고 전했다.
특히 ‘데드풀2’와의 대결에 대해 묻자 “‘데드풀2’ 사실 날 잘 모르겠다. 어벤져스도 모르니깐, 할 말이 없다”며 “다만 어벤져스의 광풍이 빨리 끝나고 ‘버닝’이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 분)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 분)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다.
또한 오는 16일 오후 6시 30분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공식 스크리닝을 통해 전 세계 영화인들에게 최초로 공개된다. 이에 상영 전 레드카펫 행사에 ‘버닝’의 주역 이창동 감독,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가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오는 5월 17일 개봉. mk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