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증강현실(AR, Augment Reality)이 드라마화 된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가 새로운 드라마의 장을 열 수 있을까.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tvN 새 주말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제작발표회가 열려 안길호 PD를 비롯해 배우 현빈, 박신혜, 박훈, 김의성등이 참석했다.
이날 안길호 PD는 “게임은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매체다. 그걸 드라마에서 보여주면서 재미있게 담으려 했다. 아마 게임을 잘 모르는 분들도 우리 작품을 보면서 게임에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다. 내용상 어렵지 않게 하려고 했다. 즐겁게 게임하듯이 드라마를 관람하면 좋을 것 같다.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몰입감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쇼케이스 사진=김재현 기자
이어 “5월부터 촬영을 시작했다. 지금도 열심히 작업을 하고 있다. 촬영 후반부에 다다랐다”고 덧붙였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투자회사 대표인 남자주인공이 비즈니스로 스페인 그라나다에 갔다가 전직 기타리스트였던 여주인공이 운영하는 싸구려 호스텔에 묵은 후 두 사람이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서스펜스 로맨스 드라마다.
안길호 PD는 스페인의 그라나다를 촬영 배경지로 설정한 것에 대해 “우리 작품 속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결합이라는 상징성을 보여주는 곳이었다. 중세의 다양성이 게임 소재와 어울릴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 드라마는 현빈과 박신혜가 복귀작이다. 현빈은 “늘 모든 작품을 선택할 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 작품, 다른 부분을 얘기할 수 있는 그런 작품에 도전을 하려고 하는 편”이라며 “이번 작품을 통해 AR(증강현실) 소재가 다뤄지는 게 처음이라고 알고 있다. 증강 현실을 표현했을 때 어떻게 구현될지 신선한 재미가 어떻게 전달 될 수 있을까 호기심이 들었다. 이런 신선한 소재를 한다는 게 저한테는 의미 있는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쇼케이스 사진=김재현 기자
박신혜는 2016년 SBS 드라마 ‘닥터스’ 이후 2년 만에 복귀하는 이유에 대해 “늘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하는 차기작에 대한 고민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며 “AR(증강현실)이라는 소재가 참신하게 다가왔고 단순히 게임 소재의 오락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그 속에 있는 메시지가 있다고 느꼈다. 사회적인 문제와 연결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방송이 되면 많은 분들이 문제를 다루고 있다고 생각하실 것 같아서 그 점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박신혜는 “정희주라는 캐릭터가 인간적이면서 따뜻한 면모를 가지고 있는 모습이 좋았고, 기타리스트이자 기타 공방에서 일하는 인물, 또 호스텔 주인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오는 12월 1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