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듣고 싶은 보물같은 노래가 있다고요? 실시간 음원차트 속 나만의 노래를 PICK하고 싶다고요? ‘신연경의 반했송’에서는 컴백 가수들의 앨범 속 숨은 명곡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플레이리스트에 담을 나만의 ‘반했송’을 찾으러 함께 떠나봅시다. <편집자주>
[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그룹 엑소(EXO)가 지난 13일 정규 5집 리패키지 앨범 ‘러브샷(LOVE SHOT)’을 발매했다. 지난 11월 정규 5집 ‘돈트 메스 업 마이 템포(DON’T MESS UP MY TEMPO)’의 타이틀곡 ‘템포(Tempo)’로 왕의 귀환을 알린 엑소는 2018년 대미를 장식할 ‘러브샷(LOVE SHOT)’으로 팬들의 마음을 정조준 했다.
타이틀곡 ‘러브샷(Love Shot)’은 삭막한 세상 속 점점 잊혀져 가는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찾고 함께 하길 바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더불어 ‘러브샷(Love Shot)’ 중국어 버전과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자는 의미의 ‘트라우마(Trauma)’와 엑소 멤버들의 보컬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겨울송 ‘웨이트(Wait)’가 수록됐다.
엑소 ‘Love Shot’ 수록곡 ‘트라우마’ 발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이중 희망찬 미래를 위해 아픔을 극복하자는 엑소의 고백 ‘트라우마’를 함께 들어보고자 한다.
◇엑소엘과 함께라서 견뎌낼 ‘트라우마’
수록곡 ‘트라우마(Trauma)’는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고 이를 거울삼아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나가겠다는 엑소의 의지를 표현한 노래다.
노래를 직접 들어보면 캐치한 업템포 그루브의 팝 댄스곡으로 도입부에서 첸의 ‘La la la la la la’가 귓가를 간지럽힌다. 이어 디오가 ‘내 마음속의 오랜 Villain 셀 수 없이 맘을 찔린’이라며 마음에 숨어있는 악당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고백한다.
특히 ‘기억이 내게 미칠 oh~ 그 잔혹함의 지침’이라는 백현의 한마디에서 얼마나 아팠는지를 느끼게 한다. 덧붙여 첸은 ‘되살아나는 상처 피하다 매번 다쳐’라며 피하려고 몸부림쳐도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카이가 ‘독한 기억들만 마셔 점점 맘에 깊이 박혀’라고 하자 시우민은 ‘잘라내 남김없이 하나도 남김없이’라며 깊숙이 자리한 트라우마를 끊어내고자 다짐한다. 덧붙여 수호가 ‘잊어가도 되는 일 털어버려 툭 별거 아닌 일’이라며 덤덤하게 이야기한다.
‘늘 끝없는 어둠 속에 켜는 불’이라는 찬열의 표현에 세훈이 ‘끝도 없이 날 깨우던 악몽은 내가 셋 세면 싹 사라져’라고 툭툭 털어낸 모습이다. 또한 두 사람은 ‘나를 가둔 벽을 넘어’, ‘지금 무너지는 어제의 trauma’라고 자신있게 말하고 있다.
엑소 ‘Love Shot’ 수록곡 ‘트라우마’ 발매 사진=SM엔터테인먼트
◇감상평
‘트라우마’는 과거 경험했던 위기, 공포와 비슷한 일이 발생했을 때 당시의 감정을 다시 느끼면서 심리적 불안을 겪는 증상을 뜻한다.
엑소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자는 희망을 노래했다.
노래를 듣고 있자니 사람과의 관계에서 받은 상처, 열심히 노력했으나 실패로 끝나버린 일, 지키고 싶었으나 끝내 이별한 사랑 등 오늘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나’의 마음속에 크고 작은 트라우마가 자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깊이 고민하게 된다.
‘난 왜 이렇지?’라는 생각보다 때론 ‘뭐 나만 이렇겠어’라며 별거 아닌 일처럼 툭 털어버리는 것도 중요하다. 엑소 멤버들의 말처럼 기억을 지우기까진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보란듯이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어느덧 보름 정도 남은 2018년 엑소의 ‘트라우마’를 들으며 올 한해를 툴툴 털어버리고 활기찬 에너지로 2019년을 맞이하길 응원한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