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병집은 이번 공연에서 약 2시간 동안 자신의 히트곡과 비틀즈, 밥 딜런, 닐 영의 노래를 재해석해 부를 예정이다.
74년 1집 앨범 ‘넋두리’로 데뷔한 그는 타복네, 역(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바람만이 아는 대답(원곡 밥 딜런의 ‘Blowin’ in the Wind’) 등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으며, 손지연 등 많은 가수를 발굴한 포크계의 산 역사이다.
공간비틀즈 서강석 대표는 “음악에는 정년이 없으며 나이의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음악 그 자체에 주목하는 공연을 만들고자 했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양병집은 “홍대에서 단독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비틀즈를 어쿠스틱으로 재해석하는 데 주력했다. 70년대 무교동의 꽃잎이나 명동의 금수강산에서 맥주 한잔 하며 생음악을 즐겼듯이 이번 공연은 편안하게 관객과 호흡하고 싶다”고 전했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