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에 “죄는 부메랑처럼 돌아가”(전문)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은지 기자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을 언급한 배현진이 MBC 재직 시절을 이야기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5일 배현진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먼저 그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이란게 시행된답니다. 많은 생각이 듭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2012년 MBC 뉴스데스크 메인 앵커였던 저는 그 해 총선, 대선에서의 민주당 승리를 노리며 벌어진 민주노총 언론노조의 정치파업에 ‘동의 못한다’ 반기를 들었지요“라며 ”뉴스 준비하며 굵은 소금을 맞고 북과 꽹과리로 위협하는 떼굿에 깜짝 놀랐던 그 순간을 떠올리며 여태 몸서리 칩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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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퇴근길, 차량 본네트에 올라와 뛰며 집 지하 주차장 기둥에 숨어 카메라로 뭐든 찍어보려던 그들을 회상합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배현진은 “죄는 부메랑처럼 돌아간다 하기에 그저 지켜보며 그 전에 회심하고 반성하길 기대합니다”라며 “결국, 누구든 뭘 했든 이 땅에서 국가 생존의 희비를 함께 겪어야 할 동시대의 미생일 뿐이기 때문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008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한 배현진은 2012년 노조 파업에 참여했다가 노조를 탈퇴하고, 뉴스데스크 앵커로 복귀했다. 이후 2017년 최승호 사장이 취임하면서 앵커 직에서 물러났다. 지난해 3월 MBC를 퇴사한 배현진은 자유한국당에 입당, 자유한국당 서울특별시당 송파을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하 배현진 페이스북 글 전문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이란게 시행된답니다. 많은 생각이 듭니다.

2012년 MBC뉴스데스크 메인앵커였던 저는 그 해 총선,대선에서의 민주당 승리를 노리며 벌어진 민주노총 언론노조의 정치파업에 “동의 못한다” 반기를 들었지요.

감히 ‘어리고 연차 낮은 여자 아나운서’ 주제에 말입니다.

그 뒤 제게 양치컵 안 쓴다며 “못 배웠냐” 부모 가정교육 운운하더니 양치대첩 소설로 돌연 민주투사가 된 고참선배와 (호남 유력 정치인의 손주며느리) 어울렁더울렁 숟가락 얹어본다고 중년의 나이에 낯부끄러운 피구대첩을 퍼뜨리며 그야말로 뒷 걸음질로 ‘부장’ 타이틀 쥐 잡은 한 중년 남자 아나운서의 절박한 2017년을 회상합니다.

여기에 얹혀 보신을 꾀한 이들은 더 많지요. ‘대세’라는 이름으로.

뉴스 준비하며 굵은 소금을 맞고 북과 꽹과리로 위협하는 떼굿에 깜짝 놀랐던 그 순간을 떠올리며 여태 몸서리 칩니다.

퇴근길, 차량 본네트에 올라와 뛰며 집 지하 주차장 기둥에 숨어 카메라로 뭐든 찍어보려던 그들을 회상합니다.

이 정부를 세운 부역자들은 자신의 선명성을 위해서 조직 내, 불과 한 줌의 소수였지만 소명감으로 일터에 남아있던 동료들을 타격하며 요란하게 집단의 위력을 과시했습니다. ‘대세’라는 미명으로.

이 세계의 최고존엄 민주노총은 그렇게 무시무시했습니다.

죄는 부메랑처럼 돌아간다 하기에 그저 지켜보며 그 전에 회심하고 반성하길 기대합니다.

결국, 누구든 뭘 했든 이 땅에서 국가 생존의 희비를 함께 겪어야 할 동시대의 미생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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