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마약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다. 검찰과의 조율 끝에 경찰이 수사를 맡기로 했다.
지난 2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배용주 경찰청장은 “경찰이 나름대로 수사 하는 방향으로 하기로 했다. 검찰도 수사를 지켜보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비아이는 지난 6월 12일 마약 투약 및 대리 구매 의혹에 휩싸였다. 그는 논란이 불거진 당일 “너무나도 부적절한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한때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으나 겁이 나서 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마약 투약 의혹을 부인했으나 물의를 일으킨 책임으로 그룹 아이콘에서 탈퇴했다.
그러나 지난 2016년 용인동부경찰서는 비아이의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 여러 정황 증거에도 소환조사 없이 검찰에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비아이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당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이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불거졌다.
뿐만 아니라 비아이가 마약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올랐으나 당시 경찰과 YG엔터테인먼트의 유착 관계로 사건이 무마됐다는 내용이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 신고 접수된 바 있다.
논란이 계속되자 6월 17일 민갑룡 경찰청장은 당시 수사를 맡은 용인동부경찰서가 속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전담팀을 꾸려 의혹이 남지 않도록 모든 의혹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한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경찰은 공익 신고를 제보한 A씨와 관련해 “검찰과는 협의가 됐고 현재 경찰에서 조사를 받도록 A씨를 설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A씨가 제기한 의혹들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 의문이 남지 않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