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를 연출한 안준영 PD가 생방송 투표 조작 혐의를 인정한 가운데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과 엑스원이 직격타를 입었다.
엠넷 측 관계자는 11일 오후 MK스포츠에 아이즈원, 엑스원의 해체설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또한 “해체에 대해 논의한 바 없으며 근거 없는 이야기다. 현재 경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안준영 PD는 지난 6일 경찰 조사에서 올해 방송된 ‘프로듀스X101’과 지난해 방송된 ‘프로듀스48’의 순위 조작 혐의를 인정했다. 지난 2016년과 2017년에 방송된 ‘프로듀스’ 시즌 1, 2의 조작 혐의는 부인했다.
사기와 배임수재 등 혐의를 받는 안준영 PD는 특정 연예기획사 연습생을 데뷔시키기 위해 대가를 받고 투표 순위를 조작했다.
안준영 PD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연예 기획사들로부터 강남 일대 유흥업소에서 받은 전체 접대 액수만 1억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