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지효 해명 논란, 웅앵웅 뜻 뭐길래? 남혐 언어 VS 유행어[MK★체크]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트와이스 멤버 지효가 팬들과 소통하던 중 해명했던 언행이 논란이 되고 있다. ‘웅앵웅’이라는 단어의 뜻이 무엇이기에 이렇게 논란이 되고 있을까.

지난 5일 트와이스 지효는 V앱 트와이스 채널에서 팬들과 채팅을 진행하던 중 지난해 12월 열린 ‘2019 MAMA’ 시상식 도중 자리를 비운 이유를 설명했다.

지효는 “자꾸 관종 같은 분들이 ‘웅앵웅’ 하시길래 말씀드리는데, 그냥 몸이 아팠다”며 “저격거리 하나 있어서 재밌으셨을 텐데 죄송하다. 제가 몸이 아픈 걸 어떻게 할 수는 없더라”라고 살짝 날선 반응을 보였다.

트와이스 멤버 지효가 팬들과 소통하던 중 해명했던 언행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트와이스 멤버 지효가 팬들과 소통하던 중 해명했던 언행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지효의 해명 이후 누리꾼들은 ‘웅앵웅’, 팬들을 향해 ‘관종’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문제를 삼았다. 당초 ‘웅앵웅’은 트위터에서 파생된 신조어로, 영화의 음향효과가 온전히 전달되지 않는 상황을 한 누리꾼이 ‘웅앵웅 초키포키’라고 표현한 뒤 한글을 사랑하는 것으로 유명한 미국배우 토머스 맥도넬이 자신의 트위터에 그대로 사용해 화제를 모았다.

웅얼웅얼과 비슷한 용도로 쓰이는 신조어로, 아무 말이나 중얼대는 것을 표현하는 의성어였지만, 당초 의미와 다르게 자신의 논리가 막혔을 때 논리적 반박을 하는 대신 상대방의 발언을 무시, 원색적 비난을 하는 용도로 최근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 ‘웅앵웅’은 남성 혐오 사이트에서 사용되면서 ‘남혐 언어’로 인식이 박혔다. 래퍼 산이가 여성 혐호하는 이들을 역으로 디스하기 위해 만든 ‘웅앵웅’이라는 곡을 쓰기도 했다.

지효 웅앵웅. 사진=옥영화 기자
지효 웅앵웅. 사진=옥영화 기자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단순히 일상적으로 쓰는 인터넷 용어라며 지효가 남혐이 아닌 유행어로 썼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효는 해명을 하는 자리에서 오히려 논란을 키웠다. ‘웅앵웅’이라는 단어를 제외하고도 본인이 팬이 아닐지라도 다른 타 팬들을 향해 ‘관종’이라는 단어는 경솔했다는 반응이 크다.

한편 지효가 소속된 트와이스는 지난 2015년 데뷔했다. 이후 그룹은 ‘TT’ ‘Feel Special’ ‘FANCY’ ‘YES or YES’ 등 여러 곡을 발매하며 대중에 이름을 알려왔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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