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 연기까지 잘하는 잘생긴 배우 박해진 [MK★인터뷰]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배우 박해진에게 이런 모습이 있을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연기를 잘하고 잘생긴 배우라고 생각했지만 웃길 수 있는 배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박해진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에서 가열찬(박해진 분)으로 분해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꼰대인턴’은 최악의 꼰대 상사(김응수 분)을 부하직원으로 맡게 된 남자의 통쾌한 갑을체인지 복수극이자 시니어 인턴의 잔혹 일터 사수기를 그린 코믹 오피스물이다.

“가열찬과 저의 싱크로율은 최소 80% 이상일 것 같다. 실제에 가까운 캐릭터라고 말할 수 있다. 연기했던 캐릭터들이 일반적이지 않은 특별한 캐릭터를 연기해서 만들어내야 했는데 가열찬은 저의 안에 무언가를 끄집어낸 것 같다. 가열찬은 뭔가 찌질하지 않나. 복수나 그런 것도 분명하게 하지 못하고. 저도 일상이 멋지진 않다. 어떻게 사람이 안 찌질하겠나. 작은 거에 소심하진 않지만, 저도 분명 그런 점은 있다.”

배우 박해진이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마운틴무브먼트
배우 박해진이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마운틴무브먼트
박해진의 말처럼 기존에 선보였던 캐릭터들은 일반적이지 않은 특별한 인물이었다. ‘꼰대인턴’에서는 주변에 있을 법한 캐릭터를 그렸다. 이와 함께 처음으로 코믹한 모습도 보여줬다. “코믹이라는 장르를 전면에 내세운 건 처음이라서 뭔가 더 열중했다. 근데 억지로 웃음을 주기보다는 진지하게 상황에 몰입하면 좋을 것 같았다. 상황적으로 웃긴 신이 많았다. 웃긴 분들이 많아서 리액션만으로 충분했던 것 같다.”

박해진의 코믹력은 김응수와의 브로맨스에서 더욱 살아났다. 후반에는 두 사람이 붙어있기만 해도 웃길 정도였다. 몇몇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외모가 닮았다고 평했다.

“호흡도 잘 맞았고, 선배님이랑 어떻게 이렇게 잘맞나 싶을 정도로 있는 그대로 딱딱 맞았다. 지금도 신기하기도 하고, 선배님이랑 살아온 세월도 다르고, 해온 캐릭터도 다른데 잘 맞아서 깜짝 놀랐다. 선배님이랑 닮았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김응수 선배가 연배에 비교해 피지컬이 좋다. 외모도 세월 때문에 주름이 생겼지만, 과거 활동 영상을 보면 핸섬하다. 지금도 그렇지만 정말 멋있었다.”

배우 박해진이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마운틴무브먼트
배우 박해진이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마운틴무브먼트
박해진과 김응수의 최고의 케미 덕분에 ‘꼰대인턴’은 2020년 MBC 월화, 수목드라마 통틀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아쉽게 최고 시청률이 7.1%로 두 자릿수를 넘지 못했지만. “시청률 부분에서 아쉽긴 하다. 매체가 발달하니까 저 또한 핸드폰으로 보고 차 안에서 보니까 거기에 연연하고 싶진 않다. 그래도 MBC 드라마 시청률에 도움이 된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2008년 ‘에덴의 동쪽’ 이후 12년 만에 MBC를 복귀했다는 것에 스스로 뜻깊게 생각한다.”

드라마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OST도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대세로 자리매김한 ‘미스터트롯’ 영탁, 이찬원, 김희재, 장민호, 정동원 등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트로트가 핫하기도 하지만, ‘꼰대라떼’는 진짜 잘 만들었다. 다들 잘 맞게 불러줘서 고마웠다. 맛깔나다고 하지 않나. 들으면서 노래가 맛있다고 하면서 들었다. 희재 씨 노래 들으면서 트로트 잘하고 발라드도 잘 부른다고 느꼈다. 따라부르기도 했다. ‘시절인연’은 들으면서 울컥했다. 찍었던 상황이 생각나면서 그냥 뮤직비디오로 붙여도 될 만큼 좋고, 찬원 씨 목소리가 잘 어울려서 짠했다. 덕분에 울림이 커졌다.”

배우 박해진이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마운틴무브먼트
배우 박해진이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마운틴무브먼트
올해 ‘포레스트’ ‘꼰대인턴’을 선보인 박해진은 차기작 ‘크라임 퍼즐’로 돌아올 예정이다. 가열찬을 접어두고 치밀하게 준비하고 촬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계속 연기 변신을 꾀하는 박해진은 추후 또 도전하고 싶은 캐릭터가 있을까. “가벼운 것에 맛을 봤으니까 가벼운 작품을 해보고 싶다. 감독님들이 다들 휴먼을 찍고 싶다고들 하신다. 소소하게 재미를 줄 수 있는, 근데 그게 더 어렵지 않나. 특별한 캐릭터는 포장할 수 있는데, 휴먼이라는 장르를 잘 보여줄 수 있을까를 매일 고민한다. 하고 싶기도 해서 고민하는데 아직은 숙제인 것 같다. 감독과 배우에게 숙제인 것 같다. ‘고맙습니다’ ‘네 멋대로 해라’ 같은 10~20년 뒤에도 회자되는 휴먼 코드의 작품을 해보고 싶다.” mkculture@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경규 뇌졸중 부인 “화가 나서 목이 쉬었다”
배우 이다해, 가수 세븐과 결혼 이후 첫 임신
블랙핑크 제니 파격적인 노출과 아찔한 실루엣
장원영, 과감한 드레스 자태…돋보이는 볼륨감
이정후 메이저리그 부상자 명단 이후 첫 훈련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