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그룹 코요태 신지와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 문원을 둘러싼 논란이 또다시 불거졌다. 이번엔 한 트랜스젠더 BJ 방송에서 문원의 이름이 언급되며 네티즌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로 번지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트랜스젠더 BJ 꽃자의 생방송에서 벌어진 일이 상세히 담긴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에는 트랜스젠더 출연자 2명이 등장했고, 시청자들의 질문을 통해 출연자 중 한 명이 문원과 SNS 맞팔 관계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후 꽃자가 해당 출연자의 휴대폰을 직접 확인하는 과정에서 DM(다이렉트 메시지) 내용이 언급됐다. 방송 분위기는 급격히 냉각됐다. 꽃자가 “1억 주면 DM 내용 공개할 수 있냐”고 묻자 당사자는 답하지 않았고, “10억이면 가능”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또 “5억이면 카톡 공개 가능”이라는 언급도 나오며 두 사람 사이가 단순한 팔로워 이상의 관계임을 암시했다는 의혹이 커졌다.
특히 마지막 메시지 날짜가 ‘2025년 5월 30일’로 밝혀지면서 문원이 신지와 공개 열애 및 결혼 준비를 하던 시점에도 연락을 주고받았던 정황이 암시됐다.
이에 대해 꽃자는 “언급된 당사자와 문원은 성전환 이전인 어릴 때부터 형, 동생으로 알던 사이였고, 그냥 장난 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문원은 이혼 이력과 자녀 존재, 학창 시절 일진설, 군 복무 중 폭력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이에 그는 SNS를 통해 “신지에게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에 신지도 힘든 심경을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신지는 “저 때문에 팀이 미움받을까 걱정이었다”며 “코요태가 신지고, 신지가 코요태다. 저는 멤버들에게 가장 미안하다”고 밝혔다.
신지는 7세 연하 가수 문원과 내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하지만 반복되는 논란에 팬들과 대중의 우려는 점점 커지고 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