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상우가 예고 없는 등장으로 ‘찐의리’를 인증했다. 깔끔한 화이트 셔츠와 편안한 미소 하나로 결혼식장을 환하게 밝혔다.
권상우는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코미디언 김준호와 김지민의 결혼식에 참석해 현장을 유쾌하게 만들었다. 해당 영상은 17일 유튜브 채널 ‘준호 지민’을 통해 공개됐다.
영상 속 권상우는 군더더기 없는 화이트 셔츠 차림으로 등장했다. 여유 있게 풀어낸 넥라인과 자연스럽게 넘긴 헤어스타일, 살짝 윤기가 도는 건강한 피부톤이 어우러져 깔끔한 캐주얼 포멀룩을 완성했다. 단정한 손목시계와 심플한 스타일링이 어우러진 모습으로, “오늘 결혼 소식 어제 듣고 왔다”고 밝히며 현장을 웃음으로 채웠다.
특히 권상우는 촬영 내내 소형 마이크를 들고 인터뷰에 성실히 응하는 모습이었다. 화려한 웨딩홀 조명과 정돈된 식탁 세팅, 1200여 명의 하객 사이에서도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동문 후배의 넉넉한 여유가 눈에 띄었다. 결혼식 하객룩의 ‘힘 뺀 정석’을 보여주며 편안함과 진정성을 동시에 담았다.
이어 “김준호 씨는 저희 충남고 선배인데 어제 초대받아 바로 참석했다. 동문이니까 안 올 수 없었다”며 웃으며 덧붙였다. 마지막에는 “앞으로 오래 행복하시길 바란다”며 진심 어린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김준호와 김지민은 지난 13일 ‘개그맨 부부 25호’로 이름을 올렸다. 결혼식은 개그계 대표 하객 400여 명을 포함해 총 12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사회는 방송인 이상민이 맡았으며, 축가는 거미와 변진섭이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 현장은 유튜브 ‘준호 지민’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