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계 대부’ 전유성, 폐기흉 증상 악화로 입원...건강 위독설

‘개그계 대부’로 불리는 개그맨 전유성(76)이 폐기흉 증상 악화로 전주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했다.

25일 더팩트는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인 김학래가 전날 전주의 병원으로 직접 내려가 전유성을 만났고, 다른 후배들도 잇달아 병원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전유성은 지난 7월 초 기흉 관련 시술을 받았으며, 최근 폐기흉 문제로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도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호흡 곤란 증상이 지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개그계 대부’로 불리는 개그맨 전유성(76)이 폐기흉 증상 악화로 전주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했다. / 사진 = DB
‘개그계 대부’로 불리는 개그맨 전유성(76)이 폐기흉 증상 악화로 전주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했다. / 사진 = DB

병문안을 다녀온 한 개그맨 후배는 익명을 전제로 “그동안 ‘위독하다’ ‘아니다, 회복중이다’ 등 여러 얘기가 섞여 나왔지만, 사실은 ‘이번 주가 고비’라는 말이 맞다. 병원 측에서 ‘이후를 대비하라’고 통보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또 “현재 의식이 오락가락 하는 상태이고, 정신이 들었을 때 유일한 혈육인 따님한테 자신의 사후에 대한 유언도 남긴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반면 전유석 측 관계자는 100m 달리기를 하고서 사람들이 숨이 차는 것처럼 힘들게 호흡하고 있기는 하나 사람들이 오면 알아보고 이야기는 나누는 정도이며, 현재 의료진은 예후에 따라 호전될 수도 있고, 악화할 수도 있다는 유보적인 진단을 내린 상태라고 전한 상황이다.

방송코미디언협회 관계자도 “코로나19의 후유증으로 오랜 기간 힘들어하시다가, 올해 들어 급속도로 건강이 악화 돼 입 퇴원을 반복하며 수차례 고비를 넘겼다”고 알린 후, 직접 병문안을 갈 수 없는 이들을 위해 “1~2분 내외 영상편지를 휴대폰으로 찍어 보내달라”는 긴급 공지를 냈다. 협회는 이를 ‘선배사랑 영상편지’로 묶어 전유성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1969년 TBC 방송작가로 데뷔한 전유성은 코미디언으로 전향해 ‘유머1번지’, ‘쇼 비디오 자키’ 등으로 대중적 사랑을 받았다. 그는 방송 현장에 ‘개그맨’이라는 명칭을 본격적으로 퍼뜨리며 코미디를 하나의 문화예술 장르로 정립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개그콘서트’의 출범과 정착을 주도하며 한국 공개 코미디의 세대교체를 이끌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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