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옥택연(38)이 직접 펜을 들어 결혼을 발표했다. 지난 2월 프랑스 파리에서 포착된 프러포즈 사진이 공개된 지 9개월 만이다.
1일 옥택연은 자신의 SNS에 직접 쓴 800자 분량의 자필 편지를 공개하며“항상 저를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가장 먼저 제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는 “2PM으로 데뷔하고 19년이란 시간이 지났다. 오랜 시간 저를 이해하고 믿어준 한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며 “서로에게 든든한 존재가 되어 앞으로의 삶을 함께 걸어가려 한다”고 밝혔다.
편지 말미에는 팬들을 향한 진심이 담겼다. “한결 같은 마음으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이 제게 큰 힘이 됐다. 앞으로도 2PM 멤버로서, 배우로서, 그리고 여러분의 택연으로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51k 측은 “옥택연 배우가 오랜 기간 만남을 이어온 비연예인 연인과 내년 봄 결혼식을 올린다”며 “양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하는 비공개 예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옥택연의 예비신부는 그보다 4세 연하의 비연예인으로, 두 사람은 지난 2020년 열애를 인정한 이후 4년째 조용히 사랑을 이어왔다. 올해 2월 파리 에펠탑을 배경으로 무릎을 꿇은 프러포즈 사진이 퍼지며 결혼설이 불거졌던 만큼, 이번 발표로 모든 소문에 종지부를 찍었다.
한편 옥택연은 2008년 2PM으로 데뷔해 ‘Heartbeat’, ‘Again & Again’, ‘My House’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으며, 최근에는 배우로도 활동하며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빈센조’, ‘구해줘’ 등에 출연해 호평을 받았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