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지효가 남다른 ‘주량 고백’으로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3일 공개된 ‘짠한형’ 117회 일부 방송에서 송지효는 특유의 털털한 성격과 폭발적인 예능감을 선보였다. 이날 김병철은 “작품 전에 만났는데 여전히 아름답더라”며 송지효를 향한 인사를 건넸고, 신동엽은 “예쁜 사람 좋아하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술잔을 기울이던 송지효는 “으이구, 앙큼쟁이”라며 김병철의 볼을 꼬집었고, 그는 얼굴이 붉어진 채 “얘기만 하라고!”라며 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찐친’ 케미가 빛나는 순간이었다.

이어 신동엽이 “지효가 애주가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묻자, 송지효는 “술을 좋아한다. 둘이서 8병 마신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예상치 못한 폭탄 고백에 김병철은 “진짜 잘 마신다”며 감탄했고, 신동엽은 “8병이면... 이건 거의 전설인데”라며 놀라워했다.

이야기가 무르익자 송지효는 “술이 없다”며 자연스럽게 추가 주문을 했고, 정호철이 “저 이런 누나한테 돈 뺏겨 본 적 있다”고 농담하자 송지효는 “100원당 한 대!”라며 즉석 상황극으로 받아쳐 현장을 웃게 했다.

신동엽은 특유의 돌직구 화법으로 “진짜 미안한데, 지효는 고추가 달렸을 것 같다”며 폭탄 발언을 던졌고, 송지효는 숨 넘어가듯 웃음을 터뜨리며 “아니 그게 무슨 말이에요!”라며 당황했다. 순간 스튜디오는 웃음과 당혹감이 동시에 폭발했다.

한편, 송지효와 김병철은 영화 ‘구원자’를 통해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의 유쾌한 케미는 오는 11월 5일 개봉을 앞둔 영화와 함께 또 한 번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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