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KCM(본명 강창모)이 두 딸의 아빠로서 전한 진심 어린 부성 고백이 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11일 KCM은 자신의 SNS에 “아빠는 네 엄마를 만나고 지금까지 팔이 저려서 한 번도 아침까지 팔베개를 해준 적이 없었단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잠든 딸을 품에 안은 KCM의 따뜻한 팔베개 장면이 담겨 있었다.
그는 “팔이 저려서 깨는 순간마다 행여 깰까 봐 얼마나 조심스러웠는지 몰라. 그저 자는 모습만 봐도 너무 사랑스러워서 저절로 웃음이 나지 뭐야”라며 “팔은 좀 많이 저렸지만 세상에서 제일 행복했던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나중에 이 사진 보면 꼭 기억해줘. 이 사진 한 장이 내 인생에서 ‘행복’을 가장 선명하게 느꼈던 순간이었다”고 덧붙이며 아빠의 진심을 전했다.
KCM은 올해 3월 “두 딸 아빠”라며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가정사를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부인은 9세 연하의 모델 출신 회사원으로, 두 사람은 2012년 첫째 딸을 얻은 뒤 9년 만에 혼인신고를 마쳤다. 코로나19로 결혼식은 미뤄졌지만, 이듬해 둘째 딸이 태어났다.
그는 최근 셋째 소식도 전했다. “이 세상에 또 하나의 예쁜 선물이 찾아왔다”며 “저 셋째 아빠 됩니다. 축하해 주세요. 이 곡은 셋째 소식을 듣고 가족이 너무 예쁘고 고마워서 만든 노래”라고 밝히며 웃음을 지었다.
오는 2026년 1월 26일, KCM의 44번째 생일날 셋째가 태어날 예정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