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웅 측 “나름TV 학폭 가해자? 명백한 허위사실” [전문]

최초입력 2025.12.24 16:58:38

구독자 263만명을 보유한 인기 먹방 유튜버 나름의 과거 학교폭력(학폭)을 당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가해자로 지목됐던 그룹 Bz-Boys(청공소년) 멤버 최태웅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최태웅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화온은 24일 ‘학폭 가해자’ 의혹에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공식입장을 밝혔다.

“최근 유튜버 ‘나름TV’는 인스타그램과 틱톡 계정을 통하여 ‘프로듀스 101’에 출연해 탈락한 뒤 데뷔한 아이돌이 초등학교 4학년 시절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취지의 영상을 게시하였고, 이와 관련하여 그 당사자가 최태웅 님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문을 연 법률대리인은 “최태웅은 학창 시절 유튜버 나름TV가 주장하는 바와 같은 학교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으며,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가한 사실 또한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 영상 게시 이후 후속 보도가 이어지고, 최태웅 님의 SNS 계정 등에는 관련 악성 댓글이 다수 게시되는 등 근거 없는 루머가 무분별하게 확산되며 심각한 명예훼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최태웅 님을 대리하여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권리 침해에 대하여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나아갔음을 알려드리며, 현재 게시되어 있는 관련 영상 및 게시물은 즉각 삭제하여 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법률대리인은 “마지막으로 확인되지 않은 주장과 추측성 내용의 확산으로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나름은 SNS를 통해 ‘내 안티 카페까지 만들어 극단적 선택을 하고 싶게 만든 학폭 가해자가 아이돌로 데뷔한 썰’이라면서 “몇 년 전 TV 채널을 돌리다 ‘프로듀스 101’ 오디션 프로그램이 나왔는데 익숙한 얼굴이 보였다. 내 학폭 가해자 중 한 명이었다”고 폭로했다.

나름TV는 “초등학생 4학년 때 학폭을 당했었다”면서 “당시 카페가 한창 유행이었는데 내 이름이 나름이면 나름이를 싫어하는 모임, 나싫모를 만들어 매일 매일 내 욕을 적으며 본인들끼리 키득거렸다”고 말한 후, 학폭 가해자에 대해 “그 친구는 탈락해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데뷔하지 못했지만, 현재 다른 소속사에서 데뷔한 상태”고 말하며 온라인 상에서 상대가 최태웅이라는 추측이 일었다.

한편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MMO연습생으로 출연해 이름과 얼굴을 알렸던 최태웅은 이후 Bz-Boys로 데뷔해 활동했다.

이하 최태웅 측 입장 전문.

최태웅 님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화온입니다.

최근 유튜버 ‘나름TV’는 인스타그램과 틱톡 계정을 통하여 “‘프로듀스 101’에 출연해 탈락한 뒤 데뷔한 아이돌이 초등학교 4학년 시절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취지의 영상을 게시하였고, 이와 관련하여 그 당사자가 최태웅 님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와 같은 의혹은 명백한 하위사실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최태웅 님은 학창 시절 유튜버 ‘나름TV’가 주장하는 바와 같은 학교 폭력 행위를 한 사실이 없으며,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가한 사실 또한 전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 영상 게시 이후 후속 보도가 이어지고, 최태웅 님의 SNS 계정 등에는 관련 악성 댓글이 다수 게시되는 등 근거 없는 루머가 무분별하게 확산되며 심각한 명예훼손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법무법인 화온은 최태웅 님을 대리하여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권리 침해에 대하여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나아갔음을 알려드리며, 현재 게시되어 있는 관련 영상 및 게시물은 즉각 삭제하여 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드립니다.

확인되지 않은 주장과 추측성 내용의 확산으로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