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현봉식을 향한 ‘리스펙’을 전했다.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승부’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이병헌, 고창석, 현봉식, 문정희, 조우진, 김형주 감독이 참석했다.
이병헌은 2대8 가르마를 통해 그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의 분위기를 전한 것에 대해 만족을 드러내며 “처음 분장을 하고 거울을 봤을 때 재밌다 싶었다”며 “시대를 헤어스타일로 고증을 하니 그럴듯해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보는 사람들도 재밌겠다 싶었는데, 현장에서 현봉식을 보자마자 ‘졌다, 내가 졌구나’ 이런 생각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승부’는 바둑이 최고의 두뇌 스포츠로 추앙받던 90년대를 배경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이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오는 3월 26일에 개봉.
[금빛나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