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핸드볼 분데스리가, 마그데부르크가 굼머스바흐 꺾고 개막 승리

독일 핸드볼 강호 마그데부르크(SC Magdeburg)가 굼머스바흐를 제압하고 2026/27 시즌 독일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를 승리로 시작했다.

마그데부르크는 지난 8월 30일(현지 시간) 독일 굼머스바흐의 슈발베 아레나(Schwalbe-Arena)에서 열린 2026/27 시즌 OPEL 독일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1라운드에서 굼머스바흐(VfL Gummersbach)를 33-31로 꺾었다. 전반을 18-14로 앞선 마그데부르크는 후반 굼머스바흐의 거센 추격을 받았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승점 2점을 챙겼다.

마그데부르크는 경기 초반부터 강한 수비를 바탕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펠릭스 클라르(Felix Claar)가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마그누스 사우그스트루프(Magnus Saugstrup)가 추가 득점을 올렸고, 8분에는 7-2까지 달아났다.

사진 2026/27 시즌 OPEL 독일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마그데부르크와 굼머스바흐 경기 모습, 사진 출처=마그데부르크
사진 2026/27 시즌 OPEL 독일 남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마그데부르크와 굼머스바흐 경기 모습, 사진 출처=마그데부르크

굼머스바흐는 마그데부르크의 압박 수비에 고전하며 공격에서 실수를 범했지만, 마그데부르크가 중반 이후 몇 차례 공격에서 흔들리면서 추격의 기회를 잡았다. 결국 굼머스바흐는 23분 13-1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마티아스 무셰(Matthias Musche)의 7m 드로우와 기슬리 크리스티안손(Gisli Kristjansson)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앞서 나간 마그데부르크는 전반을 18-14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빠른 템포의 공방이 이어졌다. 굼머스바흐가 백코트 공격을 앞세워 압박했고, 마그데부르크는 여러 포지션으로 득점 루트를 분산시키며 맞섰다. 다만 마그데부르크의 부정확한 패스가 이어지면서 굼머스바흐가 37분 20-21까지 따라붙으며 승부가 다시 접전 양상으로 흘렀다.

마그데부르크는 크리스티안손이 이날 자신의 7번째 골을 넣으며 25-22를 만들었고, 이후 클라르가 48분 27-23, 무셰가 49분 28-23을 기록하며 다시 격차를 벌렸다. 굼머스바흐는 끝까지 추격했지만, 마그데부르크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33-31 승리를 완성했다. 특히 크리스티안손과 클라르를 중심으로 한 공격력과 경기 초반부터 안정적으로 작동한 수비가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베네트 비게르트(Bennet Wiegert) 마그데부르크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시즌을 어떻게 마쳤는지 알 수 없어 긴장하고 있었다”며 “경기에 매우 집중해서 들어간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굼머스바흐는 절대 포기하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경기를 이어간 모습이 대단했다”며 “리드를 끝까지 지켜 승리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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