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훈볼 강하다’ 무니·토마스 빛난 정관장, 프림·베즐리 분전한 현대모비스 꺾고 홈 개막전서 미소 [KBL]

‘도훈볼’은 역시 강했다.

안양 정관장은 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6-27 KCC 프로농구 홈 개막전에서 접전 끝 88-85로 승리했다.

마지막까지 승패를 알 수 없는 접전의 연속이었다. 정관장은 초반 열세를 극복, 기가 막힌 팀 농구를 선보이며 현대모비스를 압박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의 추격전은 매서웠고 변준형의 클러치 실책이 이어지며 승리를 확신하지 못했다.

안양 정관장이 2026-27시즌 남자 프로농구 개막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사진=KBL
안양 정관장이 2026-27시즌 남자 프로농구 개막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사진=KBL

현대모비스는 동점 기회를 얻었다. 하나, 다리우스 베즐리의 오픈 3점슛이 림을 외면, 결국 정관장이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었다.

정관장은 무려 26개의 팀 어시스트를 기록,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아름다운 팀 농구를 선보였다. 특히 존 무니, 라숀 토마스가 국내 선수들과 멋진 조화를 이루며 ‘도훈볼’의 완성도를 높였다.

무니는 25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 약점으로 꼽힌 득점력까지 보완한 모습을 보였다. 그를 중심으로 한 정관장의 팀 게임은 인상적이었다.

라숀 토마스는 20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원투 펀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변준형도 14점 10어시스트를 기록, 에이스다운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외에도 박지훈이 9점 2스틸, 문유현이 8점 8어시스트, 이대헌이 8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보였다.

울산 현대모비스 게이지 프림(사진 오른쪽). 사진=KBL
울산 현대모비스 게이지 프림(사진 오른쪽). 사진=KBL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33점 7리바운드, 베즐리가 20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슛을 기록, 외국선수들의 존재감은 괜찮았다.

추격전 중심에 선 박무빈도 4쿼터에만 10점을 기록, 12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힘을 냈다. 이우석은 1쿼터에만 9점을 기록(9리바운드 4어시스트), 전역 신고를 제대로 했다.

문제는 서명진이 무득점으로 침묵했다는 것, 오픈 매치 데이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제리 아바디아노는 1점에 그쳤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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