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6년 만에 ‘톱10’ 성적을 낸 박성현이 여자 골프 세계 랭킹 423위로 올라섰다.
박성현은 8월 18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끝난 LPGA 투어 스탠더드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공동 7위에 올랐다.
박성현이 LPGA 투어에서 10위 안에 든 건 2019년 8월 AIG 여자오픈 8위 이후 6년 만이다.
LPGA 투어에서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박성현은 세계 랭킹에서도 크게 올라섰다. 박성현은 지난주 579위보다 156계단이 오른 423위를 기록했다.
2017년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상금왕, 신인상을 석권하며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박성현은 2020년부터 내리막을 타기 시작했다. 특히나 올해는 이번 포틀랜드 클래식 전까지 11개 대회에서 컷 통과를 2번밖에 하지 못하는 깊은 부진에 빠졌었다.
박성현은 주저앉지 않았다.
박성현은 이달 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공동 11위로 선전했다. 이번 포틀랜드 클래식에선 ‘톱10’으로 ‘부활’을 예고했다.
지노 티띠꾼(태국), 넬리 코르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1∼3위를 지키는 등 상위권 변화는 없다. 10위 내 한국 선수는 8위 김효주, 9위 유해란 2명이다. 포틀랜드 클래식 챔피언 이와이 아키에(일본)가 29위에서 24위로 상승했고, 17일 끝난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홍정민은 72위에서 53위로 도약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