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퍼펙트쇼’ 오타니의 아쉬움 “더 던지고 싶었지만, 구단 결정 이해” [현장인터뷰]

5이닝을 노 히터로 마치고 내려온 LA다저스의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오타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모든 것이 계획대로 됐다”며 이날 자신의 선발등판을 자평했다.

이날 그는 5이닝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총 68개의 공을 던졌다.

오타니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오타니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포수 벤 로트베트와 호흡을 맞춘 그는 “포수와 경기 내내 합심해서 던졌다. 정말 좋은 계획이 준비한 대로 맞아 떨어진 것이 인상적이었다”며 이날 등판에 대해 말했다.

그는 “상대 타자들이 때린 타구가 모두 아웃이 되면서 투구 수 조절에 도움이 됐다. 그러나 지난 등판이 약간 독특한 상황에서 이뤄졌고 이를 감안해 이전보다 더 많은 투구를 할 수는 없었다”며 5이닝 68구 만에 내려와야했던 상황에 대해 말했다.

공교롭게도 다저스는 그가 내려온 이후 불펜이 무너지며 6-9로 졌다. 그렇기에 경기 후 취재진이 선수와 감독에게 가장 집요하게 캐물은 것은 ‘6회에도 던지는 것을 고려했는가’였다.

오타니는 이날 5회까지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오타니는 이날 5회까지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오타니는 “투수라면 누구나 가능한 오랫 동안 던지고 싶기 마련”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감독과 구단 프런트가 내린 결정을 이해했다. 선수라면 당연히 위에서 내린 결정을 따라야 한다.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재차 “선수로서 언제나 가능한 오랫 동안 던지고 싶다”며 재차 아쉬움을 내비쳤다.

5회말 타석에 들어서기전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대화를 나눴던 그는 “감독님이 ‘좀 어떠냐’고 물어보셔서 ‘느낌도 좋고 구위도 좋다’고 답했다. 그 다음은 감독이 결정하는 문제였다”며 더그아웃에서 나눈 대화를 소개했다.

포스트시즌 기간에는 더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을 거 같은지를 묻자 미소와 함께 “나는 이 질문에 ‘예스’라고 답할 수 없는 위치에 있다”며 말을 아꼈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는 (6회에) 던지지 않을 예정이었다”며 선수와 대화를 나눌 때 이미 강판이 결정된 상황이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5회까지 던지기로 해놓고 잘 던진다고 6회에도 내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다. 효율적인 투구를 했다면 그건 다른 문제다. 그러나 오늘 오타니는 5회까지 힘들게 싸웠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대화를 나눈 것은 5회까지 던졌을 때 상태를 체크해보기 위한 의도였다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이날 완벽한 투구를 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오타니는 이날 완벽한 투구를 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로버츠는 오타니가 구단과 에이전트, 의료진이 모두 합의한 계획 대로 던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너무 중요한 선수다. 선수 두 명의 역할을 하고 있다. 뭔가 일이 벌어지면 우리는 선수 두 명을 잃게 된다. 시즌 내내 이 계획을 벗어난 적이 없다. 지금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것도 계획에 충실한 덕분이었다”며 말을 이었다.

투구 내용에 대해서는 극찬했다. “오늘 잘 던질 것이라는 예감이 들었다. 포수와 호흡이 잘 맞았다. 패스트볼의 글러브 사이드 커맨드가 환상적이었다. 스위퍼도 좋았다. 압도적이었다”며 칭찬했다.

오타니가 자국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외야수도 소화할 수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논의된 것이 없다고 말하면서도 “팀을 위해 뭐든 하겠다는 자세는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평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리듬체조 신수지, 사업가와 결혼 전제로 상견례
어쿠스틱 콜라보 보컬 모수진 사망…향년 27세
홍진영 아찔한 노출 수영복…돋보이는 글래머 몸매
화사, 우월한 볼륨 & 섹시 핫바디에 시선 집중
전 프로야구 유명 선수, 제자 학부모와 불륜?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