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다음 SF 감독은 보치? 포지 사장은 “기한 정해두지 않고 열린 자세로, 제대로 찾을 것” [인터뷰]

새로운 감독을 찾게 된 버스터 포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열린 자세로 새로운 감독을 찾겠다고 밝혔다.

포지 사장은 30일(한국시간) 밥 멜빈 감독 경질을 발표한 이후 가진 화상회의를 통해 감독 경질의 배경과 새로운 감독 선임 방향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먼저 “멜빈 감독에게 존경심을 표한다. 현역 시절 상대 팀 감독인 그와 경쟁하는 것을 즐겼다”며 전임자에 대한 경의를 표한 뒤 “이번 시즌이 흘러간 방향, 그리고 결말을 봤을 때 새로운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이 선수들을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 사람이 필요했다”며 감독 교체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가 멜빈 감독을 경질하기 전부터 포지 사장이 보치를 새 감독으로 영입할 것이라는 루머가 제기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샌프란시스코가 멜빈 감독을 경질하기 전부터 포지 사장이 보치를 새 감독으로 영입할 것이라는 루머가 제기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샌프란시스코는 멜빈 감독을 2년 만에 경질했다. 그사이 파한 자이디 사장이 나가고 포지가 사장으로 들어왔다. 3년 연속 선수단 운영 결정권자가 교체됐다.

포지는 “이상적이지는 않다”며 현 상황이 문제가 있음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높은 기대치를 갖고 있다. 내가 지금 어떤 위치에 있는지도 잘 알고 있다. 내 일은 선수단을 제대로 평가해 성공으로 이끄는 것이다. 우리 팬분들, 샌프란시스코 도시는 플레이오프를 경험할 자격이 있다”며 포스트시즌에 나갈 팀을 만들기 위한 변화가 불가피함을 재차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시즌 롤러코스터 같은 기복을 경험하며 힘든 한 해를 보냈다. 한때 지구 선두까지 내다봤지만 이후 추락했고, 시즌 막판 다시 와일드카드를 노렸지만 부족했다. 81승 81패로 5할 승률에 가까스로 턱걸이했다.

포지는 이런 상황이 “한 사람만의 잘못은 절대로 아니다”라고 말하면서도 “시즌이 잘못됐을 때, 내년도 올해와 같은 방식으로 하겠다고 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방식의 변화가 필요했고 감독 교체는 그 시작점임을 분명히 했다. “큰 그림을 봤을 때, 다른 목소리가 다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다른 방향으로 가기 위한 선택임을 분명히 했다.

포지 사장은 처음으로 자신의 손으로 감독을 뽑게 됐다. 사진= MK스포츠 DB
포지 사장은 처음으로 자신의 손으로 감독을 뽑게 됐다. 사진= MK스포츠 DB

시즌 도중인 7월 멜빈 감독의 옵션을 실행, 2026시즌 계약을 보장했음에도 결국 시즌이 끝난 뒤 경질한 것에 관해서는 “옵션을 선택함으로써 보다 꾸준한 방향으로 갈 수 있기를 희망했다. 그러나 불운하게도 우리는 포스트시즌에 나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제 관심은 차기 감독에 집중된다. 처음으로 자기 손으로 감독을 뽑는 포지 사장은 “마음에 두고 있는 후보군은 있지만, 지금은 나 혼자만의 생각으로 놔두겠다. ‘언제까지 뽑겠다’ 이런 계획은 없다. 옳은 인물을 뽑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한을 정해두지 않고 제대로 된 감독을 뽑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거론되는 이름은 있다. 아주 유력한 후보가 한 명 존재한다. ‘USA투데이’는 포지가 현역 시절 감독으로 함께 일했고, 이번 시즌 이후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이 만료되는 브루스 보치를 유력한 차기 감독 후보로 언급했다.

이날 인터뷰에서도 보치의 이름이 직접 언급되기도 했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보치와 관련된 질문에 포지 사장은 “이에 대한 말은 할 수가 없다”며 말을 아꼈다.

포지 사장은 선수들과 소통하는 감독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정후와 대화하는 밥 멜빈 감독의 모습. 사진= MK스포츠 DB
포지 사장은 선수들과 소통하는 감독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정후와 대화하는 밥 멜빈 감독의 모습. 사진= MK스포츠 DB

대신 그는 “아주 열린 자세로 면접 과정을 진행하겠다. 자이언츠를 가장 잘 이끌 인물을 찾겠다”며 내부 인사, 외부 인사, 혹은 자이언츠 출신 인사 등 배경을 가리지 않고 광범위한 탐색이 이뤄질 것임을 예고했다.

‘어떤 감독을 원하는가?’라는 질문에는 힌트를 제시했다. 그는 “디테일을 중요시하며, 훈련을 중요시하며 선수와 우리 스태프로부터 최대한의 성과를 끌어내는 것을 중요시하는 감독, 그리고 선수들이 필드 위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영감을 주는 감독, 필드 밖에서도 선수들과 소통하는 감독”을 찾겠다고 말했다.

현역 시절 ‘올드 스쿨’ 스타일의 보치 감독과 데이터 분석을 중요시하는 게이브 캐플러 감독, 두 명의 전혀 다른 스타일의 감독과 함께한 그는 “그 경험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두 명의 아주 다른 감독은 각자 다른 방식으로 효과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며 현역 시절 경험이 감독 탐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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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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