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맨 떠나보내며 김종국 감독이 한 말은? [MK현장]

“KIA를 상대로 잘해도 된다. 앞으로 부상 없이 제 기량을 펼쳐줬으면 한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는 23일 투수 이민우(29), 외야수 이진영(25)과 투수 김도현(22)간의 2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IA는 젊은 투수 자원을 얻고, 한화는 선발 로테이션과 외야 뎁스를 채우려는 양 팀의 요구가 맞아 떨어진 트레이드다.

앞으로 1군 전력에서 충분히 활용될 여지가 있는 선수들 간의 트레이드인만큼 현장에서도 이적한 선수들의 앞날을 응원하는 반응이 나왔다.

사진=천정환 기자
사진=천정환 기자
김종국 감독은 “이민우, 이진영 두 선수들과 통화는 했다. 일단은 프로 선수기 때문에 부상 조심하고 한화에 가서 좋은 활약을 했으면 한다”라며 “KIA전에서 잘해도 되고, 앞으로 항상 잘했으면 한다. 두 선수가 자신이 가진 기량을 앞으로 부상 없이 펼쳐줬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선수들에게 애정을 담은 반응을 전했다. 프로의 세계에서 트레이드와 팀 간의 이동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현역 선수와 코칭스태프, 그리고 감독으로 오랜 기간 프로무대를 경험한 김 감독에게 트레이드는 어떤 의미였을까.

김 감독은 “지금은 트레이드가 자유로운 문화로 자리를 잡았는데, 예전에는 각자의 팀에 애착들이 있어서(슬픈 분위기가 있었다). 두 선수 역시 심적으로 마음이 아픈 건 있을 거다. 프로에서 처음에 들어온 팀이고, 오래 있었던 팀이니까 마음 아프고 섭섭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선수들의 마음을 헤아렸다.

사진=MK스포츠 DB
사진=MK스포츠 DB
한화로 이적한 투수 이민우는 지난 2015년 KIA에 입단한 뒤 프로 통산 6시즌 동안 105경기에 출전해 12승 27패 1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우투우타 외야수 이진영은 지난 2016년 KIA에 입단한 뒤 프로 통산 5시즌 동안 95경기에 출전해 타율 0.189, 2홈런, 14타점, 20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현재로선 KIA 1군 선수단에서 뚜렷하게 자리를 잡지 못한 이들인 만큼, 한화라는 새 팀에서 활약할 수 있길 기대했다.

김 감독은 “통화를 해보니까 앞으로 기회를 잡아서 잘 할 수 있다는 생각들을 둘 다 하고 있는 것 같다. 나 역시 그랬으면 좋겠다”며 트레이드로 이적한 이민우, 이진영의 앞날에 축복을 아끼지 않았다.

[고척(서울)=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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