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득점 1위’ 워니, 이제는 외곽포까지 갖췄다 [MK잠실]

이제는 장거리 공격도 통한다.

서울 SK나이츠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는 1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원주DB 프로미와 홈경기에서 33분 56초 뛰면서 25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의 74-65 승리를 이끌었다.

2024-25시즌 KBL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워니는 이날 경기에서도 공수 양면에서 팀을 이끌었다. 상대 센터 치나누 오누아쿠와 매치업에서 완승을 거뒀다.

자밀 워니
자밀 워니 워니는 이날 3개의 외곽슛을 폭발시켰다. 사진(잠실)= 천정환 기자

득점은 내외곽을 가리지 않았다. 특히 돋보이는 것은 외곽이었다. 8개의 3점슛을 시도, 이중 3개를 림에 꽂았다.

워니는 한국에서 첫 시즌이었던 2019-2020 시즌에는 3점슛을 거의 시도하지 않았다. 그러나 다음 시즌부터 경기당 2.8개의 시도를 하더니 이번 시즌은 가장 많은 경기당 5.3개를 시도하고 있다.

전희철 SK 감독은 이와 관련해 경기전 인터뷰에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했다.

그는 “내가 (2021년) 감독에 부임했을 때 워니가 찾아와 ‘3점슛을 쏘면 안되겠냐’고 물었다. 처음에 안된다고 했다가 2년 차에 ‘연습 때 10개 던져서 7개 넣으면 허락하겠다’고 했는데 바로 넣었다. 그리고 4년 차에는 ‘하고싶은 만큼 쏴도 된다’고 했다. 지금은 이제 ‘폭탄 처리’를 하고 있다”며 워니가 3점슛을 많이 시도하게된 배경을 설명했다.

워니의 이번 시즌 3점슛 성공율은 26.6%, 높은 편은 아니다. 통산 성공률도 28.4%로 낮다.

이에 대해 전 감독은 “정확히 쏘는 것만 따지만 30%가 넘는다”며 “선수들이 하다가 공격이 안되면 마지막에 (공격 제한 시간이) 다 워니한테 준다. 제일 편하게 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워니의 3점슛 성공률이 낮은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3점슛이 좋아진 대신 떨어진 것도 있다. 전 감독은 “대신 요즘 플로터가 진짜 안들어간다. 워니의 트레이드 마크가 없어졌다. 나도 본지 오래됐다. (슈팅이) 계속 짧다”며 워니의 플로터가 실종됐다고 덧붙였다.

[잠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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