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비 이시카와(Hokkoku Honey Bee Ishikawa)가 기라솔 카가와(Kagawa Bank GiraSol Kagawa)를 꺾고 2연승을 거뒀다.
허니비 이시카와는 지난 5일 일본 Takamatsu City Kagawa General Gymnasium에서 열린 2024-25 일본 여자 핸드볼 리그 H 24라운드 경기에서 기라솔 카가와를 36-31로 이겼다.
이 승리로 허니비 이시카와는 14승 4무 4패(승점 32점)로 2위 아란마레 도야마(Aranmare Toyama 승점 33점)를 바짝 쫓았다. 3연승을 마감한 기라솔 카가와는 11승 11패(승점 22점)로 6위에 머물렀다.
허니비 이시카와는 소라 이시카와(Sora Ishikawa)가 8골, 미노리 마츠쿠라(Minori Matsukura)와 유키 요시도메(Yuki Yoshidome)가 각각 6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아츠코 바바(Atsuko Baba) 골키퍼가 10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기라솔 카가와는 아이코 후지이(Aiko Fujii)가 8골, 카오루 와다(Kaoru Wada)와 치카 니시카와(Chika Nishikawa)가 각각 5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두 골키퍼가 7세이브에 그치면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반 초반에는 기라솔 카가와가 2골을 먼저 넣으면서 앞섰지만, 허니비 이시카와가 9분부터 1분 20초 동안 4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8-6으로 역전했다.
기라솔 카가와는 카오루 와다와 미나미 마츠우라(Minami Matsuura)가 초반 흐름을 주도했고, 허니비 이시카와는 유키 요시도메와 모토코 오츠지(Motoko Otsuji) 그리고 소라 이시카와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하지만 이후 7분여 동안 허니비 이시카와의 공격이 기라솔 카가와의 수비에 꽁꽁 묶였다. 이 시간 동안 기라솔 카가와는 아이코 후지이의 3골 등 7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13-8로 재역전했다.
반격에 나선 허니비 이시카와가 리사 타키카와(Risa Takikawa)의 연속 골로 13-11로 추격했고, 다시 모토코 오츠지의 연속 골 등 4골을 몰아넣으면서 15-14로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막판에도 3골을 연속으로 넣어 허니비 이시카와가 18-15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허니비 이시카와가 2골을 먼저 넣으며 출발했지만, 기라솔 카가와 치카 니시카와가 3골을 연달아 넣어 21-19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허니비 이시카와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하면서 리드를 유지했고, 4골을 연거푸 넣으면서 29-22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기라솔 카가와가 야금야금 따라붙어 32-28, 4골 차까지 추격하자, 히카루 마츠모토(Hikaru Matsumoto)의 연속 골로 허니비 이시카와가 34-28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고, 36-31로 마무리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