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현진이 ‘한동훈 지지’ 합성 포스터 논란에 직접 해명에 나섰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와 단체 채팅방을 중심으로 서현진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함께 등장하는 포스터 이미지가 퍼졌다. 사진 속 서현진은 빨간 티셔츠를 입고 환하게 웃고 있었고, 옆에는 “오늘도 함께하는 친구가 있어 행복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마치 한 후보를 지지하는 것처럼 보이게 했다.
하지만 이 이미지에는 조작 정황이 드러났다. 포스터 하단에는 국민의힘 로고가 들어 있었지만, 실제로 서현진이 해당 캠프에 사진을 제공하거나 공식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힌 적은 없었다.
서현진 소속사 숲엔터테인먼트는 즉각 입장을 밝혔다. 관계자는 “사진 제공이나 협의 요청을 받은 적이 전혀 없다”며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해당 이미지는 서현진이 과거 광고 촬영 당시 찍은 사진이 무단으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 또한 “퀄리티만 봐도 합성인 줄 알겠다”, “후보를 돕기보다 오히려 이미지에 해가 될 짓”이라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동훈 후보 측도 “캠프와 무관한 일”이라며 해당 포스터 제작과 배포에 대해 일절 연관이 없음을 강조했다. 현재 제작자나 유포자에 대한 추적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유명인 관련 가짜뉴스가 확산되면서 경각심이 요구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