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뉴올리언즈 펠리컨즈가 프런트 수장을 교체한다.
펠리컨즈는 15일(한국시간) 데이빗 그리핀 수석 부사장을 경질힌다고 발표했다.
그리핀은 지난 여섯 시즌 동안 선수단 운영을 책임져왔다. 이 기간 팀은 209승 263패를 기록했고 두 차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자신의 임기중 있었던 가장 큰 사건은 2019년 오프시즌 기간 있었다. 팀의 간판스타 앤소니 데이비스를 LA레이커스로 트레이드하며 론조 볼, 조시 하트, 브랜든 잉그램과 세 장의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아왔다.
이어진 드래프트에서는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이용해 당시 대학 농구 최고 스타였던 자이언 윌리엄슨을 지명했다.
자이언을 중심으로 새로운 팀을 만들려고 했지만, 이 계획은 제대로 꽃피우지 못했다.
윌리엄슨은 이후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출전 가능한 경기의 45%를 소화하는데 그쳤다. 2022, 2024년 두 차례 플레이오프는 부상으로 뛰지도 못했다.
2024-25시즌은 리그에서 네 번째로 나쁜 21승 61패에 그쳤다.
주전들의 부상이 아쉬웠다. 디존테 머레이가 왼손 골절로 이탈한 것을 시작으로 자이언, 잉그램, 트레이 머피 3세, 허버트 존스, 호세 알바라도, CJ 맥컬럼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새로운 프런트 수장 후보도 거론되고 있다. ESPN은 명예의 전당 멤버이며 현재 리그 사무국 농구 운영 부문 책임자인 조 듀마스 수석 부사장이 유력한 후보라고 소개했다.
이들에 따르면, 펠리컨스 구단은 듀마스와 계약 합의를 위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주말안으로 결론이 난다는 것이 이들의 예상이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