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김은중 감독 또한 광주FC 이정효 감독이 언급한 수원종합운동장의 빈약한 원정팀 라커룸 개선에 동의했다. 김은중 감독은 팀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수원FC는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광주와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수원FC는 오프키르, 정승배, 박용희, 장윤호, 권도영, 아반다, 김재성, 김대현, 장영우, 황인택, 황재윤이 선발 출전한다.
경기를 앞두고 김은중 감독은 선수단 로테이션에 대해 “우리가 낼 수 있는 최선의 멤버다. 그동안 기회를 받지 못했던 선수들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준다면 행복한 고민이 될 것 같다. 오늘 선수들이 개개인의 동기부여가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 잘 해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K리그 팀들에게 5월은 ‘지옥의 일정’이다. 코리아컵까지 포함하면 7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현재 수원FC는 리그 최하위로 갈 길이 멀다. 리그에 더 많은 힘을 쏟을 수밖에 없다. 김은중 감독은 “스쿼드가 약한 팀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대회다. 우리가 모든 경기에서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 멤버가 바뀌었지만, 포기하지 않는다. 경기 결과가 좋다면 주말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 광주와의 경기지만, 홈 경기이니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앞서 광주 이정효 감독이 빈약한 원정팀 라커룸에 대해 간곡한 부탁을 전했다. 이에 대해 김은중 감독은 “원정팀에 대한 예우가 필요하다. 모든 경기장에 원정팀 라커룸은 홈팀에 비해 부족하지만, 기본적인 부분이 필요하다. K리그 발전을 위해 더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원정팀에 대한 예우이자, 우리 팀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다. 발전을 위해 빨리 보완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수원=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