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대포알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자신의 새로운 기록을 자축했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 친선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배준호를 대신해 교체 투입했다.
이번 경기 출전으로 손흥민은 A매치 통산 136번째 출전을 기록했다. 차범근 전 감독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과 함께 한국 A매치 최다 출전 타이를 기록했다. 2010년 12월 30일 18세의 나이로 A매치 데뷔(시리아와 친선경기) 후 15년 동안 대표팀에서 활약 중이다. 기대주였던 그는 어느덧 에이스, 주장으로 발돋움하며 대체 불가 자원이 됐다.
손흥민은 1992년생으로 33세, 여전히 건재하다. 내달 열리는 브라질, 파라과이와 A매치에서 1경기 이상 출전한다면 최다 출전 단독 1위로 오른다.
멕시코전 손흥민은 새 역사를 쓴 자축포까지 쏘아 올렸다. 0-1로 뒤진 후반 20분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오현규 맞고 뒤로 흘렀고, 손흥민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의 A매치 53호골, 최다 출전에 이어 차범근 감독의 최다골(58골) 기록에 도전한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