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격투기(MMA) 국내 무대 일인자가 타이틀 획득으로 입지를 굳혔다.
윤태영(29·팀더킹)은 서울특별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초대 로드FC 웰터급(77㎏) 챔피언결정전 시작 3분 15초 만에 레프트 보디킥으로 케무에우 야시 오토니(33·브라질)를 TKO 시켰다.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는 2025년 3분기부터 윤태영을 웰터급 76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재 UFC 웰터급 69위 및 상위 87.3%에 해당하는 레벨이다.
케무에우 야시 오토니는 2015년 10월 훗날 UFC 제19·21대 라이트헤비급(93㎏) 및 제5대 미들급(84㎏) 챔피언이 되는 알레스 산드루 시우바 페레이라(38·브라질)를 3라운드 맨손조르기로 제압했다.
2022년은 Jungle Fight 웰터급 챔피언이 됐다. 브라질 ‘정글 파이트’는 ‘파이트 매트릭스’ 세계랭킹 선수 80명을 보유한 남아메리카 최대 및 글로벌 17위 규모 종합격투기 단체다.
윤태영은 2024년 10월 UFC 출신 아베 다이치(34·일본)와 요코하마 원정경기 2라운드 TKO승에 이어 케무에우 야시 오토니를 꺾어 국제적인 위상을 높였다.
2025년 6월 장충체육관에서는 제4대 로드FC 라이트급(70㎏) 챔피언 박시원(23·다이아MMA)의 웰터급 데뷔전이 열렸다. 그러나 3라운드 펀치 TKO로 윤태영한테 지면서 상위 체급 도전 행보가 주춤해졌다.
박시원은 ‘파이트 매트릭스’ 81점으로 UFC 62위 및 상위 73.8%에 해당하는 수준을 인정받은 대한민국 라이트급 최강자다. 윤태영은 “제 주먹에 의해 경기가 끝났기보다는 상대가 스스로 쓰러진 듯한 셀프 KO 느낌이 있었습니다”라고 더 확실히 이기지 못한 아쉬움을 말했다.
케무에우 야시 오토니는 누가 봐도 윤태영의 공격 때문에 패했다. 163일 만에 로드FC 재출전을 통해 박시원전보다 명확한 승리를 거둔 것은 웰터급 챔피언 등극이라는 성과뿐 아니라 선수의 기분을 후련하게 만들었다.
1위 고석현(UFC) 223점
2위 윤태영(로드FC) 76점
3위 장윤성(RTU) 45점
4위 최준서(블랙컴뱃) 44점
5위 오일학(블랙컴뱃) 33점
2018년~ 13승 3패 1무
프로 10승 3패
아마 03승 0패 1무
KO/TKO 5승 2패
서브미션 0승 1패
2025년 로드FC 웰터급 챔피언
[서울 장충동=강대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