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승 기록이 중단된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강성형 감독은 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4라운드 GS칼텍스와 홈경기 세트스코어 1-3(23-25/25-21/17-25/15-25)으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상대가 잘한 것도 있지만, 우리가 너무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세 경기 연속 5세트 접전을 펼친 현대건설은 이날 전반적으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팀 전체 공격 성공률이 32.58%에 그쳤다. 범실도 20개가 쏟아졌다.
강 감독은 ‘선수들이 지친 것이 보인다’는 취재진의 지적에 “우려했던 부분”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그 안에서도 이겨낼 수 있는 상황이 있었는데 거기서 차이가 나왔다. 상대는 실바와 아웃사이드 히터 공격이 잘 풀렸다. 상대가 잘한 것도 있지만, 우리가 너무 못했다”며 체력 문제만이 패인은 아님을 꼬집었다.
이어 “1, 2라운드 때 안됐던 모습이 나왔다. 여기에 체력 문제까지 맞물렸는데 리시브나 연결, 공격하는 모습에서 그런 것이 나타난 것이 아쉽다. 재정비해야 한다”며 말을 이었다.
19득점 공격성공률 29.03% 기록한 카리에 대해서도 “적은 횟수도 아닌데 효율성이 떨어졌다. 공을 너무 어렵게 줬다. 어려운 공격이 연결되고 패턴이 안 좋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경기 도중 블로킹 시도 후 착지하다 김다인과 부딪힌 이예림에 대해서는 “타박상인 거 같은데 확인해봐야 한다”며 상태를 전했다. “서브 에이스를 많이 내줬다. 수비 쪽에 안정감을 가진 선수인데 움직임이 떨어졌다”며 경기력에 대해 아쉬움도 함께 덧붙였다.
이날 현대건설은 13명의 선수를 기용했다. 신인 이채영은 1세트와 4세트 교체 투입됐다. 4세트에서는 4득점을 올렸다.
강 감독은 이채영에 대해 “공격은 어느 정도 나왔지만, 목적타 서브에 대응이 아쉬웠다. 신인이라 부담감을 느꼈을 수도 있다. 이런 기회를 발판 삼아 계속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경기 후 선수들에게 정신적인 면을 강조했다고 밝힌 그는 “도로공사도 분위기를 수습하지 못하면 무너지듯 우리도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다음에 있을 7일 도로공사와 원정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수원=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