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느꼈다. 저녁에 잠깐 생활용품 사러 나갔는데 알아보시는 분들이 있더라. 전북 현대는 ‘확실히 다르다’는 걸 느꼈다.” 정정용 감독이 1월 6일 ‘전북 감독 취임 기자회견’에서 환히 웃으며 전한 말이다.
정 감독이 K리그 최고 명문 전북을 이끈다. 전북은 K리그 최다 우승(10회)을 기록 중인 팀으로 지난 시즌엔 K리그1과 코리아컵 모두 우승했다. 정 감독은 거스 포옛 전 감독의 뒤를 이어야 한다. 큰 부담이 따를 수 있다.
정 감독은 “부담이 없는 건 아니지만 이젠 즐기면서 해야 할 나이”라며 “단장님, 디렉터님 등과 잘 소통하면서 좋은 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이어 “몇몇 분이 ‘꼭 전북으로 가야 하느냐’고 하셨다. 전북이 직전 시즌 더블을 달성한 한국 최고의 팀인 까닭이다. 잘 해보겠다. 분명 힘든 날도 올 거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도 힘든 일이 많았다. 그럴 때마다 함께 협업하면서 이겨냈다. 사람이 하는 일이다. 전북은 분업화가 가능한 한국 최고의 팀이다. 잘 협업해서 팬들의 성원에 꼭 보답하겠다”고 했다.
정 감독은 연령별 대표팀과 김천 등에서 내국인 선수 육성에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선수 육성을 통해 성적까지 잡아냈던 게 정 감독이다.
정 감독에게 외국인 선수는 낯설 수 있다. 정 감독이 프로에서 외국인 선수를 지도했던 건 서울 이랜드 FC 시절이 유일하다.
정 감독은 전북에서 외국인 선수 활용 계획을 전했다.
정 감독은 “한국 최고의 팀인 전북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들”이라며 “검증된 외국인 선수들이기에 큰 걱정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국외 생활을 많이 해봤다. 국외에서 생활하면 힘든 게 한둘 아니다. 외국인 선수들의 고충을 최대한 들어주려고 한다. 식사를 많이 하는 게 중요할 듯하다. 꾸준히 소통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갈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전주=이근승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