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여자부 ‘공공의 적’ 실바에게도 적은 있다.
GS칼텍스와 페퍼저축은행은 6일 장충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4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지난 12월 30일 광주에서 맞붙어 페퍼저축은행이 3-1로 이긴 이후 일주일 만에 재대결이다.
당시 페퍼저축은행은 상대 주득점원 실바의 공격 성공률을 36.84%로 막아내면서 9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
여기에는 박정아가 큰 역할을 했다. 박정아는 이번 시즌 실바에 강하다. 실바와 매치업에서 블로킹만 8차례 해냈고 디그 성공률도 60%에 달한다.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경기전 인터뷰에서 “실바와 매치업을 할 수 있다는 부분이 장점이다.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실바의 공격 성공률을 떨어뜨리는데 (박)정아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박정아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것이 (박)정아가 갖고 있는 능력이다. 상대가 가진 부담감도 있을 것이다. 실바가 갖고 있는 부담감도 분명히 작용할 것이다. 외국인 선수라고 하더라도 앞에 누가 있느냐에 따라 다르다”며 두 선수의 매치업에 대해 말했다.
일주일 만에 다시 GS칼텍스를 만난 그는 선수들에게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자신있게 하자”는 메시지를 전해다며 재차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그날은 우리 서브가 너무 안 들어갔다”며 일주일전 패배를 되새겼다. “상대도 박정아의 리시브를 커버하기 위해 리베로가 범위를 넓게 가져가는데 커버하는 것을 떠나 우리 서브의 강도가 너무 안좋았다”며 말을 이었다.
실바와 박정아의 매치업에 대해서는 “(박정아가) 신장도 있고, 높이도 있기에 블로킹을 잘하는 선수지만, 그날은 실바 컨디션이 너무 안좋았다”며 생각을 전했다. “실바만이 아니라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떨어졌다. 오늘도 이틀 휴식 후 경기인데 이번에는 이동 거리도 길지 않아 체력 부담도 크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며 일주일전과 다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GS칼텍스는 반대로 상대 외국인 아포짓 조이와 매치업을 신경써야 한다. 조이는 GS칼텍스 상대로 공격 성공률 50.35%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다.
“조이가 우리와 하면 잘한다”며 말을 이은 이영택 감독은 “우리 아웃사이드 히터들이 키가 크지 않아서 블로킹에 어려움이 있는 거 같다. 지난 경기 보면 서브가 안들어가면서 시마무라까지 살려줬다. 아웃사이드 히터쪽 박정아는 실바와 매치업이 되다보니 우리가 막힌만큼 우리도 막아냈다. 시마무라를 묶을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생각을 전했다.
GS칼텍스는 이번 시즌 유난히 기복 있는 모습 보여주고 있다. 그는 “나도 갈피를 잡기가 어렵다. 도깨비같다”며 고개를 저었다. “잘할 때 보면 정말 다들 역할을 잘해주는데 한 번 안되면 한번에 무너지는 모습이 나온다. 기복을 줄여나가야 한다. 지난 경기 강팀 상대로 좋은 경기했기에 오늘도 좋은 컨디션으로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장충=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