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연(51)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후배들에게 선수로서 장수할 수 있는 비결로 무엇을 얘기할까?
장소연 감독은 6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진에어 2025-2026 V-리그’ 4라운드 GS칼텍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마흔 살까지 현역 생활을 했던 입장에서 20대 후반 선수들이 힘들어할 때 어떤 생각이 드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웃음과 함께 “선수마다 다르기 마련”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베테랑 선수들에게는 주로 내 경험을 많이 이야기한다”고 말을 이었다.
장소연은 현역 시절 오랜 시간 코트를 지켰다. 1992년 선경 여자 배구단에서 성인 무대 데뷔, 이후 현대건설로 이적해 2004년까지 현역 생활을 이어갔다. 은퇴 후 4년 만인 2009년 KGC인삼공사(現 정관장) 선수로 코트에 복귀, 이후 도로공사를 거치며 2016년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4년의 공백을 딛고 돌아와 불혹의 나이까지 현역 생활을 이어간 그의 경험이기에 선수들에게는 특별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을 터.
그가 팀의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32)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장 감독은 “나이가 들면 들수록 운동을 더 많이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았다.
“나도 경험했지만, 체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회복 속도가 더디다. 휴식 시간에 러닝도 하고 땀도 흘려야 한다.”
장 감독은 “그런 부분에서는 (박)정아도 노력하고 있다”며 박정아도 관리를 위해 애쓰고 있음을 강조했다. “연습할 때 보면 점프도 그전에 참 안 될 때보다는 좋아지는 거 같다. 기대하고 있다. 계속 대화하고 있는 중”이라며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피로 해소 문제가 중요한 것은 시마무라(33)에게도 마찬가지다. 1라운드 6경기 23세트 86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던 그는 2라운드 78득점, 3라운드 62득점으로 생산력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어디까지나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말을 이은 장 감독은 “워낙 일정이 타이트하다. 시마무라의 경우도 늦게까지 세계선수권을 치르고 팀에 합류했다. 한국 리그가 워낙 일정도 타이트하고 이동 거리도 많다”며 시마무라의 컨디션 유지가 쉽지 않음을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이것은 시마무라만이 아니라 모든 선수에게 적용되는 문제다. 그런 부분에서 대화를 많이 하고 있다. 계속해서 ‘괜찮냐?’ ‘컨디션 어떠냐?’고 물으며 관리를 잘해주고 있다. 이 과정에서 분석되는 것도 있다. 그러면 ‘이것은 이렇게 하자, 저건 저렇게 하자’고 하면서 연구도 많이 하고 ‘오늘은 다른 패턴으로 해보자’ 이렇게 하고 있다. 그러면서 헤쳐 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장충=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