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아버지도 함께하셨으면 좋았을 텐데” 아홉 차례 도전 끝에 HOF 입성한 앤드류 존스의 눈물 [인터뷰]

아홉 차례 도전 끝에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앤드류 존스(48)는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렸다.

존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 입성을 확정한 뒤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엄청난 영광”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내게 투표한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 지금까지 나를 도와준 가족들, 기회를 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구단, 그리고 거쳐 간 다른 팀에게도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며 말을 이었다.

앤드류 존스가 명예의 전당 입회 소감을 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앤드류 존스가 명예의 전당 입회 소감을 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올스타 5회, 골드글러브 10회, 실버슬러거 1회 경력을 가진 존스는 2018년 첫 투표에서 7.3%의 득표에 그쳤던 그는 열 번의 기회 중 여덟 차례 시도 끝에 75% 득표율을 넘기며 쿠퍼스타운으로 향하게 됐다.

‘MLB.com’에 따르면, 7.3%는 1966년 이후 명예의 전당 입성자 중 가장 낮은 첫 해 득표율이다.

입성이 발표된 이날 알버트 푸홀스, 지미 롤린스 등 다른 은퇴 선수들과 골프대회를 가졌다고 밝힌 그는 “방에 돌아와 점심을 먹은 뒤 잠시 안정을 찾으니까 ‘지금이 그 순간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 발표를 앞두고 들었던 생각에 대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2016년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떠올렸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내 커리어에서 많은 의미가 있으신 분이다. 예전에도 퇴근하시고 나서 필드에 나와 함께 운동하시며 내가 긴 커리어를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이 순간을 함께하셨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에 눈물이 났다”며 말을 이었다.

지난 1996년 월드시리즈에 출전한 앤드류 존스. 사진=ⓒAFPBBNews = News1
지난 1996년 월드시리즈에 출전한 앤드류 존스. 사진=ⓒAFPBBNews = News1

감정을 추스르고 다시 밖으로 나온 그는 이날 행사를 함께한 다른 은퇴선수들과 함께하는 자리에서 명예의 전당 입성을 알리는 전화를 받았다. 그는 정말 멋진 순간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앞서 치퍼 존스, 데릭 지터의 명예의 전당 입회식에 참석한 경험이 있는 그는 “자라오면서 봐온 우상들, 함께 경쟁했던 선수들과 한 무대에 서는 것은 정말 멋진 순간이 될 거 같다”며 7월에 있을 입회식을 상상했다.

존스는 17시즌의 빅리그 커리어 중 12시즌을 애틀란타에서 뛰었다. 당시 함께한 치퍼 존스, 그렉 매덕스, 존 스몰츠, 톰 글래빈, 프레드 맥그리프 등과 함께 쿠퍼스타운에 입성했다.

지난 2013년 WBC에서 네덜란드 대표로 출전한 존스의 모습. 당시 감독은 헨슬리 뮬렌이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지난 2013년 WBC에서 네덜란드 대표로 출전한 존스의 모습. 당시 감독은 헨슬리 뮬렌이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나는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기 위해 뛴 것이 아니라 이기기 위해 뛴 것”이라고 운을 뗀 뒤 “애틀란타 시절 우리는 비록 많은 우승을 하지는 못했지만, 14시즌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이것이 우리가 만든 것”이라며 90년대를 수놓은 애틀란타의 일원으로 뛸 수 있었던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퀴라소 출신으로 첫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그는 “우리를 위해 문을 열어주신 분”이라며 퀴라소 출신 첫 빅리거 헨슬리 뮬렌에 대한 감사 인사도 전했다. 자신의 뒤를 이을 퀴라소 출신 다음 주자로는 켄리 잰슨을 언급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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